첫째에겐 마법천자문, 둘째에겐 유아한글사전

마법천자문 유아 한글 사전 - 한글의 재미가 쏙쏙! 그림과 함께 배우는 우리말! ㅣ 마법천자문 유아 사전
아울북 에듀테인먼트연구소 엮음 / 아울북 / 2009년 11월

우리 딸에게 마법 천자문을 꾸준히 사주고 있는데, 아들은 누나는 주는데 자기는 안준다며 늘 울상입니다. 여섯살 누나만 사주고 세살인 본인에게는 너무 소홀하다 생각할까요? 

그래서 이번엔 마법천자문을 주면서, 아들에게 유아 한글 사전을 줬습니다. 

주문하면서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줄 때 생각해보니 안성맞춤이더군요. 

처음에 나오는 '침대' 보구 '팀대' 라고 하며 좋아라 보더군요. 

한글 단어와, 그에 맞는 그림,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예문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그 글자의 뜻을 설명해줄 때, 상황도 설명해주고 예문을 들어가며, 이러이러할 때, 요렇게 말해. 라고 하면 잘 이해하는 것 같은데, 그러한 점을 잘 구성해주셨습니다. 

아들에겐 미안하지만, 이 책 역시 딸 읽으라고 주문했는데, 우리 아들에게도 참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더라구요. 물론 우리 딸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삼장이랑 샤오가 나오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아이들도 자기가 좋아해야 책도 읽고 즐기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어린 유아에게도, 대여섯살 유아에게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