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말 배울 때 들려 주는 동시
구름돌 지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말 그대로 우리 아이 말 배울 때 들려주면 참 좋은 책이다. 우리 서연이는 자기 책이라며 좋아한다. 전래동요 같은 경우는 책을 보며 노래도 한다.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 좀 더 자주 읽어줘야할텐데, 집에 가면 밥먹고 설겆이 하고 둘째 쫓아다니다 보면, 잠들기전에 책 읽어준다는 것이 꿈 같은 이야기일 때가 많다. 엄마와 대화하고 눈 마주치기도 전에 잠이 와버리기도 하니까. 그래도 가끔이라도 읽어주면, 정말 좋아하고, 동시를 읽으며 상상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즐겁다. 돈 많이 들여서 비싼 학원이나 어린이집 보내는 것 보다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엄마나 아빠와 눈 마주치며, 귀기울이며, 책 읽는 시간이 아닐까? 적어도 우리 아이는 그렇다. 가끔은 어떤 말을 할까 할 때도 있는데, 그럴때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이런 책은 한권 이상 있는 것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좋다. 그래서 친구에게 선물했다. 내게는 책에 관련된 버릇이 있는데, 내가 읽어보고 좋으면 친구나 친지에게 선물하는 버릇이 있다. 최근 몇년간 생긴 버릇이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버릇이다. 이 책도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보냈다. 친구 아들 생일 선물겸 친구 생일 선물겸해서... ^_^ 둘을 위한 책이니까. 나중에라도 선물할 일이 생기면 이 책을 리스트에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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