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세상은 쓸쓸한 곳이고 모든 존재는 혼자이며 사필귀정이나 권선징악 혹은 복수는 경우에 따라 반드시 필요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필요한 일을완수한 뒤에도 세상은 여전히 쓸쓸하고 인간은 여전히 외로우며 이 사실은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렇게 쓸쓸하고 외로운 방식을 통해서, 낯설고 사나운 세상에서 혼자 제각각 고군분투하는 쓸쓸하고 외로운 독자에게 위안이 되고 싶었다.
그것이 조그만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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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드래곤에게 침을 뱉어 죽였다는 이야기는 서양의 전설 중에서도 이것이 유일하다. 이와 비슷하게 동양에도 침의 영력40)으로 독충(지네)을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 마르타가 퇴치한 타라스크 성 미카엘이 추방한 사탄‘ 이라고 불린 드래뿐만 아니라 황금전설』에는 그 밖에도 많은 드래곤41)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홍수 때 물에 빠져 죽은 거대한 드래곤의 시체가 썩어 끔찍한 페스트(흑사병)를 돌게 했다는 이야기다. 옛날 유럽에는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드래곤이 존재하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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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나는 더 이상 사랑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되풀이하지만 내게 사랑이란 학대와 도덕적인 우월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 내내 나는 그 밖의 다른 사랑을 결코 상상도 해볼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상대방에게 자신을 학대하도록 허락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선에까지 와 있다.

여기서 나는 내가 생각한 쓸모없는 질문을 하나 해보겠다. 어느 것이 더 나은가.
실제로? 싸구려 행복인가 아니면 고상한 고통인가? 당신은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할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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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초원의 공주는사막의 왕이 보낸 사신들을 따라서 저주받은 왕자와 결혼하기 위해 모래사막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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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는 드래곤이 악마의 화신이라 씌어 있다. 그리고 이 드래곤들은 거의예외 없이 하느님이나 천사에 의해 퇴치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이는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깊은 신앙심을가지고 있으면 하느님이나 천사가 힘을 주어 악마를 무찌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악마의 화신인 드래곤을 무찌른 사람은 성서의 말씀을 진심으로믿고 있다는 징표가 되어, 성인으로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성인은 예전에 그리스 시대의 영웅들이 그랬던 것처럼 무기나완력이 아니라, 거룩한 기도를 무기삼아 드래곤을 무찔러야 했다. 그렇게 해야만 하느님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기독교적인 영웅이 될 수 있었다.
그러면 기독교에 전해 내려오는 성자들의 드래곤 퇴치에 대해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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