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밤은 눈을 감지 않는다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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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거창한 제목은 상실의 시대부터 하나만 걸려라는 국내 출판사의 풍토인걸까. 중반부터 예상된 너무나 뻔한 결말에 제발 출판사 제공 책소개처럼 반전이 충격적이길 진심으로 바랬건만. 편리할 때만 튀어나오는 고양이나 청소아줌마 같은 설정과 플롯 복잡하게 할 용도인 들러리 캐릭까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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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장강명 (저자) / 글항아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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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책의 두께와는 대비되는 2~3 페이지 정도의 간단한 소개 모음입니다. 장강명 작가는 좋아하는 편이고 벽돌책 많이 내는 글항아리도 좋아하는 편이어서 읽은 벽돌책이나 사놓고 미뤄둔 벽돌책의 내용이 나올 땐 즐거웠습니다. 캐런 암스트롱은 별로여서 두번이나 소개되는것이 개인적으론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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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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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사랑 타령을 좋아해서 사랑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사랑 타령을 싫어하는 나는 미스터리스릴러에서 왜 이딴 세현과 정현의 사랑 타령을 봐야 하나 굉장히 짜증이 났다. 읽으면서 웹툰화를 염두에 뒀을 것 같은 김호연의 파우스터처럼 영상화가 되었다는 정보가 있어서였는지 읽으면서 계속 K-드라마화를 상정한 듯한 장면들이 뇌내에서 재생되는 것도 불쾌했다. 드라마로는 보진 않았지만 아마 동백꽃 필 무렵보다 평이 좋진 않았을 것 같다.


 1)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이름이 '정현', '세현'으로 현자 돌림을 쓰고 작중 내내 그 이름들이 호명된다. 출판사 책소개 같은건 읽지 않고 바로  전자책 TTS부터 즐겨 듣는 나는 초반에는 정연, 세연 두 여자인줄 알았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름에도 좀 차별화를 두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마치 영문학에서 두 주인공이 잭슨과 심슨이거나 메리와 엘리인 것 같은 느낌.


 2)왜 작품 설명에 여자주인공이 소시오패스라는 식으로 홍보가 되었을까? 물론 작중 범인이 저지른 범죄에 어린 나이에 공범처럼 강제로 가담하긴 했고, 정현을 비롯한 여러 사람을 이용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꽤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긴 하지만(수사팀으로 위장해서 블랙박스를 가져가서 돌려주지도 않는다던가, 도서관에서 대출자 개인정보를 확인한다던가, 경찰의 정보를 기자에게 흘린다던가).. 떠오르는대로 써놓고 보니 꽤나 소시오패스 같긴 하네;; 하지만 완벽주의자는 아닌 것 같다. 블랙박스를 가져가고 돌려주지도 않고 본인 휴대폰으로 그런 문자를 보낸 후 지웠다가 포렌식으로 걸린다거나 하는 어설픈 모습을 보고 있자니 국과수 검시의로서의 역량 말고는 초반에 묘사되는  것처럼 (다른 과학 수사대원들이 세연이 말하는 것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는 등의)대단한 사람인 것처럼은 전혀 보이질 않았다. 혼자 밤에 잠기지 않은 문 때문에 피해망상에 사로잡혀서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굴러서 다리가 까지고 뼈가 부러진건 아닌가 걱정하는 장면은 솔직히 좀... 많이 웃겼다.


일단 대한민국에서 꽤나 비범한 설정을 가진 존재인건 분명하다. 출생신고도 제대로 되질 않았다던가, 연쇄쾌락살인범의 딸로 애비의 범죄 뒷처리를 했다던가, 그런 애비를 살해하고 출생신고도 되질 않았기에 신분을 세탁한 다음 의대에 진학해서 국과수 법의학과장이 되었다던가.. 그 비싼 의대 학비는 어떻게 처리했을까? 묘사된 과거라고는 의대에서 시체 해부 실습에서 교수보다 잘했다던가 하는 식의 짤막한 에피소드 뿐이다. 대체 왜 세현이 국과수 톱이 되고 싶어하는지, 서울지부로 한명만 갈 수 있는 그 기회에 집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모든 사람이 직장을 다니면서 대표이사가 되고 싶어하는 건 아닐텐데. 경찰행정학을 공부했다는 저자의 이력에 따르면 모든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이 되는 것이 당연한 목표라고 생각했던걸까? 작중 언급되는 소문에 따르면 세현이 왜 대학교수의 추천을 받아 인턴으로 일하던 병원에서 자기가 연구한걸 적용해보겠다며 인체실험/임상실험을 했다가 의료사고를 일으켰을까. 소시오패스라서? 사회적,재정적 성공에 굶주려서? 아무튼 왜 성공하려는진 모르겠지만 거의 일중독자 수준으로 일하면서도 자신의 과거가 자신의 발목을 잡을까 전전긍긍하는 굉장히 모순된 인물로 보인다.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록 자신의 과거가 더 검증받게 될 거란 생각은 못하는 것일까? 

 과거에 범죄에 가담했기에 혼자 처리하려고 한다는 설정 자체도 썩 납득이 되진 않는다. 미성년자였던 본인이 보호자(애비)의 강압으로 저지른 범죄(공범죄)에 대한 처벌이 두려워 본인이 직접 단죄하고, 그 단죄를 제대로 처리하질 못해서(대체 왜 교통사고 난 다음 손 꺽인 것만 보고 갔을까. 그전까지 뒷처리만 해서 그렇게 어설펐던 걸까) 작중 사건이 전개된 것이 아닌가. 결국 작품 마지막에 기자회견에서 시원하게 고백하고도 해끠엔딩스럽게 세현은 국과수에 복직하고 정현은 다시 강력반에 복직한다ㅋ 작품 초반엔 윤조균이 죽었을 것으로 확신하다가 법의관이 된 이유가 그가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면 알아차릴 수 있을거라 믿어서 법의관이 된 거라고? 그럼 의료사고 소문은?? 그냥 소문일 뿐인가?? 작품 말미에 그토록 바라던 승진이란 내용에서 대체 왜 승진에 그토록 목을 매었는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은 여전히 없다. 공무원에겐 승진하는게 당연한 욕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본 전제인 것인가. 

세현 세진 세은까지 세라는 글자를 돌림자로 썼으니 세현이라고 이름을 바꾸기 전엔 무슨 이름을 썼을까가 궁금해져서, 작가가 과연 조균과 세현이 마침내 대면했을 때 조균이 이름을 뭐라고 부를까, 세현이라고 부르면 진짜 너무 짜칠 것 같아서 두근두근하면서 읽어나갔지만 조균이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안 나와서 좀 아쉬웠다. 세진,세은 그래서 대체 세현이 원래 이름이 뭐냐고 !!!!!!! 교통사고 후에 ...은, 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보면 얘도 세은이야?? ;;;



 3) 정현과 세현의 K 멜로드라마스러운 묘사는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세현은 하루에도 몇번씩 조울증 환자처럼 기분이 왔다갔다하고 정현에게 기분 나쁜 티를 숨기지 않고 감정배설을 한다. 정현은 그런 세현을 그냥 해바라기처럼 바라보고 믿는다. 나중에  정현이 독백하듯이 왜 세현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는지 (물론 호감을 갖게 된 것은 K드라마삭의 첫 만남에서부터 눈치 못 챈 사람은 아마 없을 것 같다만) 자체가 잘 납득이 되질 않는다. 뭐 그런게 사랑이라면 사랑이겠지만 대체 왜 일하면서 꽁냥거리고 싶고 사랑을 찾고 싶냐고. 그것도 연쇄살인범 범죄 수사하면서. 이런 부분에서 또 내가 싫어하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연상되었다.


 4)윤조균의 묘사도 꽤나 헛웃음이 나온다. 흔적을 남기는 걸 싫어해서 택배나 배달음식은 먹질 않으면서, 도서관 대출은 거의 혼자만 하는 방식으로 한다니. 윤조균이란 캐릭터의 모순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보기엔 너무 멍청해서 읽는 것 자체가 짜증이 난다. 대출이력이 남는 것을 윤조균이 몰랐다고 하려면 윤조균이 너무 멍청해서 수많은 연쇄살인을 저지르고도 못 잡은 견찰들이 너무나 병신이 되버리는 것이 아닐까. 결국 세현이 윤조균을 추적하는 결정적인 단서는 그 도서관 대출이력이었는데. 작품 2/3를 지나서야 세현이 갑자기 기억해 내는 윤조균의 난독 설정도 굉장히 짜치는 전개라고밖에 할 수 없다.



조균은 자신의 흔적이 남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 탓에 택배도 시키지 않았고 배달음식도 먹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그는 도서관을 참 좋아했다. 책을 빌리고 반납해 버리면 누가 읽었는지 알 수 없다며 대출 서비스를 자주 애용했다. 단 한 번도 연체한 적 없었고, 잠깐 사이에 누군가 책을 빌려 갈까 염려해 도서관 문이 닫히기 직전에 반납하고 다음 날 문이 열리자마자 다시 대출하다 보니 그 책은 조균의 소유나 다를 바 없었다.

왜 여태 이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나. 조균은 난독증이 있어 혼자서는 일반 해부학책 한 권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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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3 세금으로 산 책 13
케이야마 케이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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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마을도서관 반납 에피소드부터 좀; 일본은 상호대차가 없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네. 도서관에 사람이 더 자주 오길 바래서 저런 근시안적으로 응대하나? 오히려 정나미 떨어져서 다신 안 올거 같은데.한국에선 타관대여 도서를 반납하면서 저런 응대는 받아본 적이 없어서 전혀 공감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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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독스레드 06 독스레드 6
노다 사토루 지음 / 대원씨아이/DCW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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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를 능가하는 초고교급 굇수들의 각축장..;;; 17세에 이미 턱수염이 수북한 미쳐버린 남성호르몬의 세계. 억제하지 못하고 새어 나오는 골든카무이 연재에서 엿보였던 붕탁스러운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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