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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이종대왕 아이놀이 첫걸음
이종혁.신현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7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있을때면, "놀자!"하다가도 어느덧 학습지를 가져와 공부(?)로 바꾸는 내 모습을 본다. 나도 모르게 함께 놀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키게 되는데, 이는 내가 아이와 노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가장 쉬운 이종대왕 아이놀이 첫걸음> 정말 다양한 100가지의 놀이방법이 있다.
신체 놀이, 한글 놀이, 숫자 놀이, 집중력 놀이, 창의성 놀이, 오감 놀이 도구 놀이로 구성되어 총 7개의 구성으로 이뤄져있다. 내가 어렸을 때 했던 림보 등 몸을 쓰는 단순한 놀이부터 학습을 확장하는 놀이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학습을 놓치 못하는 엄마의 마음까지 반영했다. 연령대는 숫자나 글자를 아는 5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주로 할 수 있는 놀이들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놀이감이 100가지로 매우 다양하다는 점과 게임 진행 순서가 세세하게 나와있다는 점으로 이해가 쉽고 따라하기 쉽다. 또한 등장하는 놀이의 준비물들이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뒤에 부록으로도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 간단하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아이와 놀이 한 번 하려면 이것저것 준비해야할 때가 있는데, 이 불편함을 해결해준다. 쓱싹 가위로 잘라서 쓰면 되니 편리하다. 또한 유튜브에 놀이 진행 컨텐츠가 있어서, 책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은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 과정이 사진으로 나와있는데, 나는 5세 아이에게 직접 해보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했다. 글은 읽지 못하지만, 그림을 보고 대충 어떤 행동을 할지는 아이가 예상할 수 있어서 아이가 직접 선택했고, 컬링놀이를 선택해서 해봤다. 부록에 컬링판이 또 있어서, 바로 활용했고, 아이와 규칙을 만들어 해봤다. 이런 게임은 어른과 아이가 실력차가 크게 나는 놀이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고, 나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놀이였다.
이런 놀이의 좋은 점은 규칙을 정하고 따르는 부분을 키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5세인 우리 아이는, 아직 규칙을 세우면 정확히 이해는 못하는 편이다. 그리고 규칙이란 것을 무조건 따라야한다고 생각치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놀이로 규칙을 제안하고 이를 함께 따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규칙에 대한 이해를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과정을 키워주기에 놀이가 좋고 이를 책을 통해 함께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하다.
코로나19를 겪은 아이들은 함께하는 놀이를 많이 경험하지 못하는 세대다. 함께놀이를 하고, 이 상호작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인데, 이 경험을 가정에서 부모가 조금이라도 채워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다. 당분간 하루에 하나씩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