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마음을 챙겨요
엘리자베스 버딕 지음,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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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기다림의 순간을 이해시키기는 꽤 어렵다. 차례를 지켜야한다는 둥, 기다림의 원인인 여러가지 사실적 이유를 대면서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는 길어지고 5세 아이는 이해를 못하고 '지루해'라는 표현을 먼저 하게 된다. 엄마인 나도 이 기다려야하는 현실적인 이유를 다 이해시키려고 하는게 맞는가란 의문을 품게 된다. 이렇게 되다보면 아이를 이해시키기 보다는 무조건적으로 '기다려'를 말하게 된다. 결국 아이게에 '기다려'의 순간 및 감정은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감정이 된다.  

이렇게 나는 '기다림'의 순간을 이해시키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했었다.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이 책은 보물창고의 '마음을 챙겨요' 시리즈의 하나인 듯 하다. 기다림 순간의 감정을 잘 알려주고 긍정적으로 이끌어주는 책이다. 기다려야할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은지, 어떤 감정을 갖으면 좋은지, 지루함이라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등을 기분좋게 가르쳐준다. 결과적으로 잠시, 잠깐 동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아무것도 아닌 일인냥 무심하게 가르쳐준다. 


이 책은 외서다. 그래서 그림체가 굉장히 외국느낌이 많이난다. 글의 번역 느낌도 친근하게 표현되어 있고 단순해서 좋고 그림 속에 다양한 상황들이 나타난다. 페이지수 및 글밥이 많진 않지만, 읽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들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이해를 돕는다. 더불어 등장 인물의 인종이 다양하다. 아이에게 다양성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이해시킬 수 있다. 또한 뒷 부분에 한페이지로 이러한 마음을 알려주고 지도할 때,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부모는 이를 읽고 더 자세히 이해하고 도움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긍정적이 영향이 많은 책이다. 특히 '감정'마음''기분' 등의 주관적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을 아이에게 편안하고 긍정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그림체, 그림의 내용 등을 갖고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리가 많은 책이다. 아이게에 주관적인 감정과 마음등을 설명하기 어려울 때, 또한 그 설명을 더욱 따뜻하게 이야기해주고 싶을 때, 이 책을 읽게 하면 매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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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3 요리조리 디저트 친구들을 찾아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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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추워지니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학습만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놀이책도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데, 지금 나이 5세에게는 숨은그림찾기가 집중력도 높일 수 있고 딱! 맞는 책이다. 다행히 아이는 특히 숨은 그림 찾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또한 브레드이발소 영상을 보았어서, 익숙하고 잘 알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 <요리 조리 디저트 친구들을 찾아라!> 이 책의 추천 나이는 4~6세로 5세인 우리 아이에게는 딱 맞는 책이었다. 


그림 퀄리티는 애니메이션과 동일하게 꽤 높은 편이다. 또한 디테일해서 꽤 볼만하다.  주요 구성은 숨은그림찾기, 길찾기, 다른그림찾기로 크게 나눠져있다.  주로는 숨은그림찾기며 각각의 주제가 달라서 그림의 상황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디저트 친구들 (캐릭터)를 찾아야하는 구성이다. 캐릭터가 매우 빽빽하게 있어서 난이도가 높다.  숨은그림찾기가 은근히 어려워보인다. 꽤 집중해서 찾아야한다. 


평소 브레드이발소와 그의 캐릭터들을 좋아한다면, 꽤 흥미로운 책이다. 캐릭터들이 가득하고 캐릭터의 이름도 함께 등장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하나씩 알아가기 좋다. 이 책을 통해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디테일하게 다름을 알고 판단해야하는 습관을 길러주기에 관찰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길찾기 등을 통해서 이해력까지 높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날이 추워질수록 아이와 무엇을할까 고민하는데, 아이들의 집중력을 길러주고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이 놀이책을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나조차도 디테일함께 꽤 집중을 해야하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 즐겁게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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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탐험대 옥토넛 첫 한글 쓰기 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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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5~6세, 이제 한글을 배우고 한글자씩 읽고 따라쓰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책이다.

우리 5세 어린이는 옥토넛을 꽤 잘봤다. 옥토넛의 등장하는 대원들의 캐릭터 이름은 어렵지만, 내용상 매우 유용한 면이 있어서 꽤 보기 좋은 편이다. 이에 <바다 탐험대 옥토넛>이 즐겨보던 영상 중 하나였는데, 이를 기반으로 이 <첫 한글 쓰기 백과>를 함께 봤다. 책의 수준은 우리 아이는 한글 읽기&쓰기 정도는 받침없는 글자는 읽는 편이며, 쓰기도 따라쓰는 정도로만 쓸 수 있는데, 이 책의 수준이 아이에게 딱 맞았다. 


이 <바다 탐험대 옥토넛 첫 한글 쓰기 백과>는 캐릭터 중심으로 한글을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책 제목처럼 쓰기 위주로 한글을 알려주는 책이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 애니메이션은 꽤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편인데, 이 캐릭터를 하나씩 설명하면서 써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옥토넛 캐릭터는 콰지, 셸링턴처럼 조금은 어려운 단어들도 함께 있어서 이런 단어들을 알려주고, 써보도록 하기에 좋다. 또한 옥토넛 대원들 캐릭터 하나씩을 설명하고 있어서 영상과 함께 보기에도 좋다. 또한 망원경, 나침반 등 도구도 함께 써보도록 하여 일반단어를 익히기에도 꽤 좋은편이다. 분량 또한 많지 않지만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도록 길찾기, 다른그림찾기 등이 있어 아이의 환기를 돌리거나 아직은 짧게 집중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꽤 좋은 연습 책이 되는 것 같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캐릭터 도감처럼 아이들이 볼만한 책으로, 그리고 아이가 직접 한글 공부를 해볼 수 있는 책으로 좋을 것 같다. 또한 따라써보기 등에서 디테일하게 쓰는 순서 번호가 써 있어서 더욱 똑똑하게 아이들이 배울 수 있다. 얇고 간단하지만 아이에게 흥미와 체계적인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으로 <첫 한글 쓰기 백과> 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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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살아 있다 온(on) 시리즈 2
도서관여행자 지음 / 마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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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부터  도서관의 의미와 역할까지, 우리가 도서관에 대해 잘 몰랐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책이다. SNS를 통해서 도서관 여행자님을 알고 있었고, SNS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꽤 흥미로웠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관심이 갔었다. 역시나 책에서는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와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도서관은 살아 있다> 이 책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사회적 기관을 넘어서서 필수적이며 그 안에서 문화를 대표하고 있고 도시의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 창구임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그 도서관 안에서 일선에 있는 사서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녹아있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작가는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많이 강조한다. 누구나 올 수 있는 곳, 나이가 들어도 편하게 올 수 있는 곳, 이 안에서 공동체를 만들어 주는 역할 등 개인의 필요를 넘어서 사회적으로 열려 있고 이를 모두 수용하고 2차적으로 의미를 내뿜을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의 도서관의 역할을 많이 강조한다. 이런 역할을 현재 도서관이 하고 있고, 더 나아가 지속해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서가 매우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책 대출과 서가 정리 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활동 및 이와 관련한 문화행사, 그리고 가장 기본! 어느 누가 물어봐도 바로 대답하고 찾아줄 수 있는 AI의 역할까지!  특히 일반사람들은 사서가 무엇이든 알 거라는 생각에 기대하고 묻는데 이런 이미지 때문에 사서들은 AI가 된 다는 것이 재밌었다.^^  정말 부담이 되는 역할 같다. 


이 책을 읽고나면 도서관이라는 곳이 더욱 재미있어진다. 도서관을 많이 알게돼서 더 가고 싶어진다. 사서들과 지역의 많은 고민들이 담긴 곳이며, 이에 대한 반응으로 그 안에서의 사람들의 모습들로 또 다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도서관의 활용으로 지식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도서관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의미를 더욱 잘 알고, 도서관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학 때 동네 도서관에 매일 갔던 적이 있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들렸다. 그 것이 내 일이고 의무인듯 매일 그냥 갔다. 가서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다 ^^;; 도서관에서는 책이 안읽혀서 주구장창 서가를 보고 책을 오랜시간 고려해서 골라와서 집에서 읽곤했다. 또한 사람들을 많이 구경하곤 했다. 다른 사람들은 도서관에 와서 무엇을 하나,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가를 보는 것이 꽤 나한텐 자극이고 깨달음을 주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나한테는 도서관은 편한 곳이자 의무같은 곳이었다. 이런 도서관에 대한 곳을 더 깊이, 재미있게 알게되니 꽤 흥미로운 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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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 소동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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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캐릭터이다. 오히려 어린이보다, 어린이들의 부모세대에게 더욱 익숙한 캐릭터이다. 토마스와 친구들의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꽤 익숙한 캐릭터다. 아이에게 이런 캐릭터도 있고, 엄마도 알고 있기에 함께 공감하고 싶어서 책을 선택하여 읽어주었다. 


사실, 아이에게 읽어주기 쉬운 편은 아니다. 우선 캐릭터들이 다 외국어로 되어있어 단어들이 쉽지 않다는 것과 이와 연관지어 캐릭터 얼굴 및 색으로만 캐릭터를 설명하기에 아이들이 명확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마지막으로 글밥이 꽤 많다. 이 편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 소동>편은 총 50P인데, 각각의 페이지에  5-6줄 정도 있어서, 꽤 읽을거리가 많은편이다. 사실 아이에게 한 번에 못읽어줬다. ^^;; 목아파서.  


하지만 내용은 좋다. 스토리가 단순하지 않고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캐릭터들에게 성격을 분명하게 부여해주어 내용이 풍성해지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이번 편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 소동>은 꽤 이야기가 흥미롭다. 토마스가 괴물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친구 기관차인 퍼시가 이를 듣고  괴물의 증거를 찾아 자신이 용감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한다. 하지만 겁쟁이였던 퍼시는 너무 무서웠지만,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친구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친구의 말에 용기를 얻기도하며 친구 덕분에 다양한 마음들을 주고받는다. 이로, 괴물의 정체까지 알아내게 되는 용감함을 보이게 된다. 

이 괴물 소동으로 인해서 다양한 친구들과 다양한 마음들을 주고받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더욱 성장하게 되는 스토리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마음을 주고 받고, 다양한 마음들을 얻게 되는데, 이는 대부분 주변인을 통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즉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다양한 마음들을 나누게 되고 이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명확한 교훈을 아이에게 알려주면 참 좋을 것 같다. 친구에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 영향을 받을 때 기분좋은 마음, 기분이 좋지 않은 마음 등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 감정들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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