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타일 - 미친 듯이 최고에 집착하라!
쑨젠화 지음, 조홍매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국내에 샤오미 열풍이 분것은 샤오미의 보조배터리가 소위말하는 "대박"을 치면서 부터 일것이다. 
이전까지는 중국에서 만든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은 짝퉁이다, 품질이 안좋다, 중국산이 그렇지뭐 등등의 수식어를 들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냉대 받았지만, 샤오미는 보조배터리와 함께 높은 퀄리티의 이어폰까지 합리적인 비용으로 히트를 치며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샤오미 스타일"에서는 샤오미의 성공에 원동력인 창업자 레이쥔의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그것들을 가능하게 만든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다. 
이책에서 특히 흥미를 갖고 읽게 된 부분은 샤오미의 성장의 원동력이 기술력과 창의력에 있다는 부분이었다. 샤오미가 휴대폰을 만들기전, 먼저 휴대폰에 심어 놓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프로그램을 통해 샤오미 팬을 만들어 샤오미 폰을 사게 만든다는 발상은 기술력과 창의력이 없다면 절대 불가능하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아이폰의 잡스의 방식과 비슷하다. 아이폰 유저들은 아이폰의 팬이다. 이들은 아이폰에만 있는 디자인, 앱, 기능들을 사랑하며 그것을 이용하기 위해 아이폰을 구매한다.
그리고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할수 없을 정도로 아이폰에 빠져 들게 된다. 이것은 샤오미에도 적용이 된다. 
샤오미폰을 구매하는 유저는 샤오미폰을 통해 폰만 사용하는것이 아닌, 샤오미와 연동되는 다른 사물과도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다. 샤오미에만 있는 기능을 이용 하기 위해 샤오미를 구매 하는것이다.

샤오미는 미래를 내다 보고 있다. 
이책에서 레이쥔은 샤오미를 "인터넷 회사" 라고 칭한다. 휴대폰 제조 회사가 아닌것이다. 
이것은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관통하고 있는 그의 철학을 엿볼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키포인트는 "사물인터넷"이다.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조종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것이 앞으로 미래의 인터넷 생활인데, 이미 샤오미는 그것을 진행중이다. 샤오미 폰을 통해 그 모든것을 해내려고 하고 있는것이다. 
샤오미에서 이런 구상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기술력"에 있다고 본다.
레이쥔은 본인 자체가 다양한 IT문야에서 경험을 쌓은 기술자 이지만, 동시에 훌륭한 CEO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통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수 있으며, 기술이 다른 기술과 만났을때 벌어지는 폭발력을 알고 있기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집하고 그들이 자유롭게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다양한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이 만나 폭발이 발생했을때 샤오미의 기술력도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더이상 샤오미는 단순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회사가 아니다. 삼성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샤오미를 통해 기술의 중요성, 노력과 열정의 중요성을 배워야 한다. "대륙의 실수"는 그냥 태어난것이 아니었다. 샤오미는 치밀하게 준비해서 태어난 미래지향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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