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없이 살아보기
윌 보웬 지음, 이종인.신예용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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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평을 매우 많이한다. 다르게 생각해보기, 비판하기, 비꼬아 생각해보기 등 예전에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논리적이고 똑똑해보인다는 인식 때문인지 무조건 '네네' 긍정적이기 보다는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또 화도 많다. 내가 화가 많은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에게 불평,불만이 너무 많은 것을 깨달았다. 긍정적이기 보다는 비판적으로 생각하다보니 불평,불만이 많아지고 스스로와 가까운 사람에게 화가 많아지고 있었다. 화와 불평불만은 함께 이어져 있었고, 이런 나의 태도는 이로울 것이 없으므로 무조건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때에 <불평 없이 살아보기> 책을 접했다. 개정된 책이기도 하여 꽤 오래된 책이다. 주제는 간단하다. 불평없이 사는 일상 습관을 만들고 이 것이 습관화 되면 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 이를 습관화 하기 위해 책에 팔찌가 함께 제공된다 .팔찌를 사용하는 방법은 팔찌를 끼고 불평을 할때마다 반대 손에 옮겨 끼는 것인데, 옮겨 끼지 않은, 즉, 불평하지 않은 날을 연속으로 체크하는 것이다. 해볼만한 도전이다. 처음 이 방법을 봤을 때, 불평이 너무 많아 팔찌를 바꿔끼는 것조차 잊지 않을까 싶었다. 나의 도전은 비록 하루만에 끝났지만, 불평을 입 밖으로 내뱉는 것을 의식하게 되고, (스트레스는 쌓이지만) 최대한 입 밖으로 꺼내지 않으려 했다. 실천해보겠다는 생각과 함께 불평을 하고 있는 스스로를 의식하는 것부터 이 책을 읽은 후의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된다. 


불평의 말을 하지 않으려하니,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동안 사람들과 어울릴 때 무의식적으로 불평 불만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고, 이를 불평이라 인지하지 못할 만큼 일상화 되어있었던 것이다. 우리 생활에 생각보다 불평의 말이 자리잡고 있었고, 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면 사람간에 훨씬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할 것 같다. 그래서 <불평 없이 살아보기>에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불평없이 대화하는 노하우 등도 공유한다. 


책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불평의 말을 줄일 수 있는지를 조언한다. 그리고 사례를 통해 어떻게 인생이 바뀌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불평의 에너지에 쓸 에너지를 긍정의 에너지로만 바꿔도 신체적 / 정신적으로 눈에 드러나는 건강의 긍정적인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 한다. 또한 내가 말하는대로 나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주변에 전달되기 때문에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전파되어 함께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이 책을 통해 실천해야겠다는 마음가짐부터, 많은 말을 조심스럽게 하고 그 뱉은 말로 인한 영향까지 생각해야함을 느꼈다. 아직도 여전히 불평은 많이 하지만, 매 번 다짐하며 습관화 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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