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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마케팅 - 죽거나 혹은 눈에 띄거나
올리버 포트 외 지음, 이미경 외 옮김 / 더난출판사 / 2024년 1월
평점 :
마케팅에서는 보통 '노출'이라고 두리뭉실하게 말하는 것을 '스마트가시성' 이라는 표현으로 개념화하고 정리했다. 이 스마트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담은 책이다.
기본적으로 가시성을 위한 매체(채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광고/마케팅에서의 어느 매체에 노출을 하는지는 당연히 중요시되는 선택인데, 각 매체마다 타켓이 많이 활용하고 메시지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매체를 찾는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매체는 마케팅 비용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눈에 띄는 마케팅>은 오프라인 광고비보다 온라인 매체의 광고비가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온라인에서의 매체 활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해야 '눈에 띌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더 나아가 매체선택 외에 눈에 더 잘 띌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그 중 하나가 브랜드에 가치를 담는 것을 이야기한다. 즉, 브랜드에 권위를 만들어주라 말한다. 브랜드가 갖고 있는 메시지의 가치가 무엇을 담는지, 그 메시지가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 메시지에 가치를 담아야 소비자는 그 가치를 구매하는 것이며, 이를 구매하는 사람은 그러한 가치를 표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용하는데, 이는 구매 선택 과정에 있어 꼭 필요한 요소라고 말하며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참고 할만한 것은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세스고딘이라는 인물을 잘 알텐데 이의 이론을 통해 설명하는 부분이다. 세스고딘의 가치 표준 마케팅의 6단계 모델에서 스마트 가시성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마케팅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접목하여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꽤 참고할만하며 마케팅의 본질을 다시 깨닫게 한다.
결국 이 가시성은 폭넓게는 브랜드가 어떻게 보여져야하는지, 어떻게 노출되어야하는지를 넓게 설명한 개념이라 봐야겠다. 요즘 마케팅 책의 대부분은 시의성이 많이 반영되어 최신의 매체와 관련한, 트렌드와 관련한 책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눈에 띄는 마케팅>은 '스마트 가시성'으로 새로운 것을 설명하는 듯 하지만 결국에는 마케팅의 본질을 설명하고 그 위에 쌓아올린 기본서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기본 이론에 충실한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며 이를 때에 맞춰 변화하고 쌓아올리는 것이 마케터의 역할이란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