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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 - 우울함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러너가 되기까지
니타 스위니 지음, 김효정 옮김 / 시공사 / 2021년 4월
평점 :
우을증과 조울증 등 감정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 달리기를 취미와 목표로 갖으면서 써내려간 해외 에세이다. 글쓴이는 50대다. 50대로 전문직을 갖고 있었으나, 우울증, 조울증 등의 감정적인 문제가 심해지면서 자신의 감옥의 묶여살던 사람이었다. 자살시도도 하고 삶을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으면서 남편 에드에게는 사랑받는 그런 여성이다. 글쓴이는 달리기는 간간히 했었으나 감정적인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달리기를 포기하고 모든 것을 포기한 인간이 되어간다.
하지만, 글쓴이는 우연한 기회에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런 단계적인 과정 속에서 글쓴이의 세세한 감정을 다룬 이야기다.
이 책이 재밌는 이유는
| 감정표현이 매우 세부적이다.
표현들이 아기자기하나 젊은 여성은 아니기 때문에 깊이도 있다. 자신에 대해 많이 고민한 흔적들이 드러나서 오히려 좋다.
| 목표를 조금씩 세부적으로 짜서 이를 이뤄가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다.
우울하거나 무기력증이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무기력증, 번아웃의 경우는 높은 기대가 아닌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단계를 너무 잘 보여준다. 5km뛰기에서 풀코스를 뛰기까지 그 과정들이 세세하게 나와있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해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글쓴이보다 덜 아프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달리기의 매력을 알게 해준다.
달리기는 우리 주변에서 많이 하는 운동이다. 뭔가 도구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해야하는 운동이라 알고 있다.
하지만, 건강하게 이렇게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보면, 왜 약간의 우울한 감정 때문에 일상적인 것을 할 수 없는 것이지? 란 생각을 할 수 있다. 나도 감정적인 부분에 문제가 없었다면,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요 근래 우울감이 깊어지면서 우울감이 심해지면 일상적인 행동까지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서, 이 책에 더욱 공감하고 이 작은 목표를 조금씩 달성하고 이를 만족하는 감정을 갖고 나쁜 감정들을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 좋아보였다.
<울고 싶을 때마다 한 발씩 내디뎠다>이 책은 지금의 이 계절에 보면 좋을 것 같다. 우울감이 있어 아무것도 하기 싫거나 너무 무기력 할 때, 이렇게 무기력한 내가 싫을 때,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변화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것같다. 마음을 새롭게 해준다.
나도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이런 감정을 털어버리기 위해, 좀 더 몸을 움직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