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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남자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17
크리스 반 알스버그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2년 12월
평점 :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한 폭의 세밀화처럼 아름다운 수수께끼
#비룡소 #이름없는남자 #크리스반알스버그 #정회성 #어린이그림책 #그림동화 #칼데콧상

칼데콧상 3회 수상 작가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그림책 '
<쥬만지> <폴라 익스프레스> 원작 그림책 작가


농부인 파머 베일리 씨는 일 년 중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무렵을 가장 좋아했지요.
베일리 씨는 트럭의 열린 창문으로 바람을 맞으며 가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쿵!" 소리가
나고 베일리 씨는 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고 놀랐어요.
남자는 겁먹은 표정으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트럭에 태웠어요.


남자는 며칠이 지나도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기억을 못 했어요.
베일리 씨는 남자에게 깨끗한 옷을 내어주고 저녁에 뜨거운 음식을 대접했어요.
남자는 토끼와도 친숙하고 토끼도 남자를 잘 따랐어요.



케이티는 이름 없는 남자랑 언덕에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고
베일리 씨 가족과 즐겁게 지냈어요. 마치 가족 같았어요.
이름 없는 남자는 언덕에 올라 멀리 떨어져 있는 나무들이 빨강과 주황으로
밝게 물들어 있는데 베일리 씨네 집 주위의 나무들은 아직 초록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요.



다음 날 이름 없는 남자는 초록 나뭇잎을 보고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나뭇잎
한 장 떼어서 망설임 없이 나뭇잎을 잡고 온 힘을 다해 후 하고 불었어요.
그날 저녁 이름 없는 남자는 자신의 옷을 입고 베일리 씨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어요. 베일리 씨 가족은 서둘러 밖으로 나갔지만
이름 없는 남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어요.
어느새 공기는 차가웠고 나뭇잎은 이제 초록빛이 아니었어요.
이름 없는 남자가 다녀간 뒤 해마다 가을이면 베일리 씨 농장은 북쪽에 있는
나무들 보다 일주일 동안 푸르렀어요. 그리고 서리가 부옇게 앉은 창문에는
"내년 가을에 또 만나요."
이름 없는 남자는 차가운 공기를 느끼게 하지만 주위의 풍경과 베일리 씨 가족은
따스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네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표현해 환상적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 후기를 작성 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