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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2
마레이어 톨만 지음,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1월
평점 :
짧은 문장 속에 깊은 울림을 담은 생태 감수성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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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그림과 그래픽 인쇄를 결합한 아름다운 일러스트
자연과 상상의 세계를 한 프레임 안에 담아낸 예술 작품
볼로냐 라가치상 네덜란드 황금붓상 수상 작가
네덜란드 독서진흥협회 공식 선정 도서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등 판권 수출



바깥은 춥고 고요해요.
집 안은 따뜻한 블루베리 케이크 냄새가 가득해요.
어린 고슴도치가 할아버지에게 '빨리빨리 때' 얘기를 해달라고 해요.
할아버지는 이야기를 시작해요.
아주 오래전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던 시절이 있었어요.
빨리발리 시절에는
누구나 쉬지 않고 움직였어요.
딱 한 명 이갈루스만 빼고요.
이갈루스는 날마다 숲에서 쓰레기를 치웠어요.
하지만 숲을 깨끗이 치우고 나면
이번에는 산이 쓰레기로 가득 차 있어요. 산을 말끔히 치우고 나면
이번에는 바다에 쓰레기가 둥둥.



그러던 어느 날,
이 갈루스는 쓰레기를 치울 힘이 없어
뒤로 벌러덩 쓰러지고 말았어요. 집으로 돌아온
이갈루스는 깊은 겨울잠에 빠졌어요.
밖에서는 모두가 빨리빨리 움직였어요.
늘 그랬던 것처럼 아주 바빴어요.
뛰어다니는 동물들의 발소리에 이갈루스는 잠에서 깼어요.
이갈루스의 가시가 기쁨에 살랑살랑 흔드렸어요.
이갈루스 혼자 힘으로 자연을 지킬 수 없었지만 모두가 힘을 모으니
자연의 생명력이 다시 회복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