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복제된 학교를 탈출하시오 하늘과 땅의 방정식
도미야스 요코 지음, 김소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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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변수로 쓰인 예측 불가 성장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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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빨려 들어 숨 가쁘게 읽게 될 이야기!











차례

꿈 / Q

복도 / 안개

도망 / 편의점

고양이 / 깃든이

언덕 / 편지

방과후 / 헐크

그림자계 / 빈틈











아레이는 기이한 꿈을 꾸었어요. 고양이와 마주 보는 꿈을.

벌써 엿새째 같은 꿈이다. 아니. 엄밀히 말해 똑같지는 않다.

다시 꿈을 꿀 때마다 고양이가 조금씩 더 다가오니까.

일곱째 날인 오늘 밤, 드디어 고양이는 아레이의 코앞까지 왔다.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아레이를 응시하던 고양이는 이윽고

우물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미래의 언덕으로 오너라."

"뭐?"

지난번과 같이 되묻는 그 순간, 침대 위에서 눈이 뜨였어요.

출판사에서 일하는 아빠는 탄력근무제라 다른 가족들보다 늦게 일어나는

게 일상이었어요. 그런데 왜 오늘따라 일짝 식탁에 있는 걸까? 아레이는

리듬이 흐트러지면 늘 불안하여 똑같은 일상을 정해진 순서대로 보내는

게 좋았어요.

식탁에 가족 모두 앉았는데 엄마는 "얘들아, 이사를 가게 됐어. 새 단독

주택을 샀거든."

동생 아키나는 전학가기 싫다고 울고 그리고 오빠 아레이랑 같은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했어요. 아레아도 초등학생인 동생과 함께 학교를 다니기

싫었어요. 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합쳐서 9년제로 운영하는

통합학교였어요. 엄마는 아키나에게 새집으로 이사하면 방을 예쁘게 꾸며

주고 마당이 넓어서 강아지도 키울 수 있다는 말에 아키나의 마음이 움직인

것 같아요. 엄마는 이제 미소를 지어 안심했어요.











아레이와 아키나는 9년제 미래통합학교에 8학년과 5학년으로 이름을 올렸어요.

이사 후 줄곧 아레이에게 최악의 나날이 이어졌어요. 변화라면 질색이었는데

새 학교 첫날 첫걸음을 왼발로 떼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고 자신을 밀친

녀석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그 아이가 Q라는 사실. Q는 무서울 만큼 숫자에

강하고 터무니없이 수학을 잘하며 수학 빼고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했어요. 특히 기억력이 아주 나빠 친구나 선생님 이름조차 새까맣게 잊는다.

안개가 뿌연 복도에서 이상한 세계로 가면서 현실과 똑같은 소리도 냄새도,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 극적으로 탈출하지만......

이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었어요. 말을 하는 고양이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점점 더 판타지하고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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