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도시
토르벤 쿨만 지음, 이원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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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색깔을 찾아서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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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빛 하나가 어둠을 몰아내듯, 작은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이사가 끝났다.

앞으로 로빈이 아빠와 함께 살 아파트 꼭대기 층은 꽤 높아서 주변 집들의 지붕이 한눈에 보이고

고층 아파트와 굴뚝, 텔레비전 안테나로 이루어진 세상이 펼쳐져 있어요. 그중에서 특히 이상한 점

하나가 있어요. 색깔이 없어요. 온통 회색이었어요.

로빈은 저녁 먹기 전에 잠깐 밖에 나가서 동네 구경을 하고 싶어 밖으로 나왔어요.

이 도시는 진짜 어디나 회색일까? 아니면 그 방 창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이상한 건가? 로빈은

눈을 부릅뜨고 색깔을 찾아보았어요. 하지만 아무리 구석구석 둘러보아도 회색 고양이와 회색

간판, 회색 사람들로 가득한 회색 거리만 눈에 들어왔어요. 심지어 페인트 가게 유리창 너머에도

회색 물감과 회색 페인트밖에 없었어요. 연한 회색, 보통 회색, 진한 회색 등등.

"이 도시는 뭔가 잘못됐어."











얼마 후,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로빈은 몇 가지 색깔을 더 발견하게 되는데······.

학교에서의 첫날은 로빈의 상상과는 많이 달랐어요. 선생님은 로빈이 다른 애들 그림 옆에 나란히

걸어 놓은 알록달록한 그림을 보고 한숨을 푹 쉬었어요. 수업을 마치고 종이 울리고 아이들이

운동장으로 나가자, 그제야 선생님이 말했어요.

"로빈, 잠깐 얘기 좀 할까?"

로빈은 간당에 홀로 앉아 무대 위 깜빡이는 흑백텔레비전에서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 순응, 복종,

규율>이라는 제목의 교육 영상을 보고 있었어요. 따분한 영상에서 시선을 돌려 강당 안을 둘러보니

몇 줄 뒤에 남자에 하나가 앉아 있었는데 그 애가 입은 회색 후드티 안에서 작은 주황색 삼각형이

빛나고 있었어요.

로빈은 남자애에게 물었어요. "넌 왜 여기 있어?"

남자애는 "잘 알면서 뭘 물어봐."

로빈은 정말 궁금해서 알려달라고 했어요.

"온통 회색이잖아! 정말 싫어!"

이제 두 아이는 방과 후에 남은 게 벌이라고 느끼지 않았어요. 둘은 나란히 앉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새깔을 이야기하고 이 회색 도시가 너무 이상하다며 깔깔대기도 했어요.


로빈과 앨러니는 회색 도시를 다채로운 색깔로 물들일 수 있을까요?

두 친구와 함께 사라진 색깔을 찾아서 모험을 떠나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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