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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 ㅣ 옛이야기 그림책 1
이루리 지음, 최영아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아름다움의 기준과 의미를 묻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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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이야기꾼 이루리 작가가 새로 쓴 「백설 공주」!



신라의 하늘에 눈이 펄펄 내렸습니다.
진평왕과 마야 왕비는 "눈처럼 하얗고 예쁜 아이를 낳게 해 주소서"
둘이 서로 눈을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곧 마야 왕비는 아기를 낳았습니다.
소원처럼 눈처럼 하얗고 예뻐서 '백설 공주'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몸이 약한 마야 왕비는 곧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진평왕은 새로 서태 왕비를 맞았고 서태 왕비에게는 마법의 거울이
있었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아름답지?"
거울이 대답했습니다.
"왕비님이 가장 아름다우십니다."


백설 공주가 열네 살이 되던 해입니다.
백설기를 좋아하는 백설 공주가 아빠 진평왕과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아빠, 아빠!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뻐요?"
"그야 당연히 우리 백설 공주지!"
그러자 서태 왕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사라졌습니다.
방으로 돌아온 서태 왕비가 거울에게 물었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아름답지?"
거울이 대답했습니다.
"백설 공주가 왕비님보다 천 배 더 아름답습니다."
서태 왕비는 백설 공주를 볼 때마다 화가 났습니다.
이 책은 이루리 작가가 서양의 백설 공주를 신라의 백설 공주로 새롭게
바꿔 썼습니다. 신라의 진평왕, 마야 왕비, 덕만 공주를 출연시켰고, 중
국의 서태 왕비와 관우도 등장합니다. 물론 역사적인 인물들은 사실이
아니라 배우로서 출연합니다. 새로 만든 백설 공주는 패러디라는 즐거
움과 더불어 비유와 상징을 읽는 즐거움이 넘치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