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책이 좋아 3단계
박효미 지음, 임나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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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우리 아이들 곁에서 시작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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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










차례

체중계의 사랑

사랑의 물 분자

전류 차단의 원칙

나는 여기 있다

나는 괜찮나요?










체중계의 사랑》 "그만 만나" 한 문장, 네 글자로 담하는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오늘은 사귄 지 구십구 일째 되는 날이고 내일은 백 일째로 밸 일 맞이 계획은 눈부시게

찬란했다. 망치로 뒤통수를 맞으면 이런 느낌일까.

담하는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한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한 결과 살이 찐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사춘기에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다이어트하기.

우리 담하는 이 문제를 어떻게 고민하고 해결할지 함께 지켜봐요.










사랑의 물 분자》 같은 학년에 같은 반이었던 지완과 하나는 사귀게 되었어요.

드디어 커플 대열에 서게 되어서 설레었어요. 하지만 지완은 하나의 마음과는 다르게

별 관심이 없어 보였어요. 하나는 자기보다 친구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문자에도 답장을

잘 보내지 않아서 속상했어요.

하나는 지완과 사귄 지 삼십 일 만에 끝이났어요.

하나는 너무 슬퍼서 밥을 굶었어요. 배고픔은 슬픔보다 컸고 일단 치킨 한 마리를 시켜

혼자 다 먹었어요. 그러고 나니까 기분이 조금 좋아졌어요.










나는 괜찮나요?》 할머니는 손가락에 관절염을 앓고 있어서 매일 대야에 뜨거운 물을

받아 두 손을 넣어 수욕을 하며 할머니가 손가락에게 베푸는 최대한의 배려였어요.

조금씩 아프던 할머니 손가락은 지난여름을 나면서 갖가지 검사에 시달리며 최종 진단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낫기는커녕 더 나빠지는 걸 겨우 막는 수준이었어요. 지유는 독서토론반에서

전학 온 옆 반 으니를 알게 되어 단짝이 되었어요. 은지는 소꿉친구 규범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지유는 규범에게 은지를 빼앗길까 마음이 심란했어요.

은지와 규범이와 셋이 함께 점심을 먹었지만 지유는 불시착한 행성에서 혼자 햄버거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알 것 같은 마음과 도무지 모르겠는 마음 사이

어지러운 시간과 무섭도록 평온한 시간 사이

그 틈을 통과해 가는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

사실 그런 거 잘 모르겠고, 일단 치킨부터 먹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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