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김만덕 우리 반 시리즈 24
곽윤숙 지음, 에이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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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상 김만덕이 우리 반에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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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를 지키기로 한 열두 살 세영 앞에 과연 어던 일들이 펼쳐질까?








차례

신들의 대결 / 인생 총량의 법칙 / 공유경제가 뭐예요? / 두룽머리 기호 /

귤나무의 이름표 / 민박집 손님과 한밤중의 소동/ 벨착헌 바당 /

플로킹 캠페인 / 아꼽운 아이들 / 다시, 제주도 / 아시아시날로 가는 날











김만덕은 제주 출신으로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관아의 기녀가 되었으나 곧 양인의 신분을

되찾고 객주 일을 맡아 제주와 육지 사이에서 물자를 유통하며 큰돈을 벌었어요. 만덕은

자신이 큰 부자가 된 것도 제주도의 신들이 보살펴 주었다고 믿었어요.


거센 바람은 바다를 다 뒤집어 놓을 기세로 무섭게 몰아쳤어요.

포구에 나온 만덕은 낮게 한숨을 내쉬며 바다를 바라보았어요. 일정대로면 어제 도착해야

할 배가 아직 도착하지 못했어요.

바다를 잠잠하게 재우기 위해 제주도의 큰 부자 김만덕은 굿판을 마련했어요.

"영등할망 님, 부디 가여운 저희를 도와줍서. 바람을 재우고 배가 무사히 도착하게

해 줍서. 그 배가 와야 우리가 다 삽니다."

성난 바다에 제사를 지내는 심방 뒤에서 만덕이 연신 양손을 비비며 중얼거렸어요.

만덕이 천천히 바닷가로 걸어갔어요.

순식간에 먼바다에서 너울이 훅 다가와서 만덕은 정신을 잃었어요.

카론은 만덕을 저승으로 이끌기 위해 제주도로 갔어요.

하지만 카론은 강림에게 그 일을 대신 맡겼어요.

제주를 지키는 신 영등할망은 사실을 알고 화를 내면서 삼신할망과 함께 바다에 빠진

만덕을 구해냈어요.

"가여운 만덕아. 아직은 네가 떠날 시간이 아니다. 그동안의 수고함에 내가

주는 휴가라 여기고 잠시 좋은 세상에 놀다 오지 않으련?"










만덕은 이제 초등학교 5학년 김세영의 시간 속에서 살게 되었어요.

세영의 집은 바닷가 올레길 근처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부모님은 세영이 어릴 적에 제주도 여행을 왔는데 집에서는 잘 먹지도 않고 보채던

세영이 여행 내내 즐겁게 지내는 걸 보고 제주도로 이사를 했어요.

아빠가 낡은 집을 직접 수리하여 제주도식으로 돌을 쌓아 만든 세영이네 집은

튼튼하고 아름다웠어요. 엄마가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꾸민 정원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음을 멈춰 구경할 만큼 예뻤어요.

5학년 가을 토론 수업의 주제는 '나눔'이에요. 오날은 공유경제에 대해 이야기해 볼 거예요."

선생님은 네 명씩 세 모둠을 만들고 세영은 주연과 수지, 그리고 기호와 모둠이 되었어요.

선생님은 다음 주까지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공유경제 활동을 모둠별로 하나씩 만들어

오라고 하셨어요.

세영은 방과 후에 항상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올레길과 바닷가의 버려진 병이나 깡통

등을 주우며 바닷길을 걸었어요. 해녀의 집 근처의 우물에 폐비닐, 쓰레기로

뒤덮인 시멘트 덩어리들이 있었어요.

세영은 공유 경제 활동 목표를 '공동우물 청소비 마련'으로 정하자고 했어요.











'아꼽운 아이들'이라는 탐사단 이름도 만들었어요. '아꼽다'가 제주어로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뜻이래요.

세영은 친구들과 귤 밭 임대, 플로킹 캠페인까지 마을 전체가 함께 공유경제를

실천하게 되었어요. 탐사단 '아꼽운 아이들'은 전국 방송으로 유명해졌어요.


열두 살이 되어 우리 반으로 오게 된 만덕은 제주에서 어떤 일들을 펼치고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요?

세영이 된 만덕이 제주를 지키고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하며 즐겁고 학교에서

배운 공유경제를 친구들과 함께 잘 실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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