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내 친구

오싹한 내 친구 - 신나라 그림책
신나라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9월

"오늘은 모두 변신하는 날, 친구들이랑 같이 신나게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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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온 새로운 어린이집에서 맞는 첫 가면 파티날!

오늘이 전학 온 어린이집에서 맞는 첫 핼러윈이에요.

지우는 무시무시하고 화난 고양이 아무도 지우인지 몰라요.

지우는 으르렁거리며 버스에 올라탔어요.

"크아아앙 나는 무시무시하고 화난 고양이다!"

흥겨운 파티 시간, 다들 짝을 맞춰 춤을 춰요.

신나는 바깥 놀이 시간, 지우는 신발이 없어요.

프랑켄슈타인 친구가 준 예비 운동화를 신고

신나게 놀고 돌아오니 신발이 있어요.

"정말 이상한 일이네."

나른한 오후엔 낮잠을 자요.

그런데 아직 친구 하나가 안 누워있어요.

지우는 화장실로 갔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낮잠 시간이 끝났어요.

이제 집에 갈 시간이에요.

친구들은 할머니, 엄마,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어요.

지우는 담요 친구 둘만 남았어요.

혼자면 심심했을 텐데, 둘이 같이 있으니까 재미있어요.

넌 구구야?

지우를 부르는 아빠 목소리가 들렸어요.

가면을 벗어 버리고 아빠한테 달려가요.

인사하려고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어요.

담요만 덩그러니 있어요.

인사를 못해서 아쉬웠지만 금방 잊어버렸어요.

내일 또 만나서 놀 수 있으니까요.

멋진 핼러윈이었어요.

새로 온 어린이집이 외로웠지만 오싹한 담요 친구와

멋진 하루를 보내며 즐겁고 재미있게 지낸 지우의 오싹한 하루.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받아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