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의 수사 노트 : 엄마가 사라졌다 판타스틱 리딩
프랜시스 몰로니 지음, 티 부이 그림, 강나은 옮김 / 아울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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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는 완벽하지 않은 가족을 완벽하게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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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한

제이크의 좌충우돌 프로젝트!









제이크 수첩

12월 16일 월요일 엄마가 사라진 지 1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9일 남음.

12월 17일 화요일 엄마가 사라진 지 2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8일 남음.

12월 18일 수요일 엄마가 사라진 아프게 된 지 3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7일 남음.

12월 19일 목요일 엄마가 아프게 된 지 4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6일 남음.

12월 20일 금요일 엄마가 아프게 된 지 5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5일 남음.

12월 21일 토요일 엄마가 아프게 된 지 6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4일 남음.

12월 22일 일요일 엄마가 아프게 된 지 7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3일 남음.

12월 23일 월요일 엄마가 아프게 된 지 8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2일 남음.

12월 24일 화요일 엄마가 아프게 된 지 9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1일 남음.

12월 25일 수요일 엄마가 아프데 된 지 10일 지나고 크리스마스까지 남은 시간 0일!!!



우리 엄마에 관한 중요한 사실 열 가지

① 이름은 크리스틴 ② 가장 좋아하는 색은 보라색 ③ 머리카락은 곱슬곱슬한 금발 ④ 별자리는 전갈자리

⑤ 바다를 무척 좋아해요 ⑥서른다섯 살 ⑦ 노래하고 춤추기를 좋아해요

⑧ 나와 로즈 누나를 키우느라 바빠 직장에 다니지 않아요 ⑨ 내가 방 정리를 안 한다든지 하는 잘못을 하면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화를 빨리 푸는 편임 ⑩ 루커스를 빼면 세상에서 나와 가장 친한 친구

월요일인데도 엄마가 학교 가라며 깨우지 않은 아침.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바로 알았다.

누나 로즈는 소리를 지르고 누나 담임 선생님은 지각을 아주 싫어해서 망했다고.

부엌에는 의자에 잠든 채 할머니가 있었고 엄마는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았어요.

제이크는 엄마가 있을지 모르는 장소들을 수첩에 적었어요.

① 유럽 연합 국가들 ② 바하마 ③ 감옥 ④테스코 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감

⑥ 옥스퍼드 스트리트 ⑦ 병원 ⑧ 루커스네 집 ⑨ 아빠네 집 ⑩ 죽었음

엄마가 죽었을 가능성은 희박해서 아홉 가지 다른 가능성이 남아 있어 아주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아 시간을 허투루 쓸 여유가 없었어요.

아빠는 같은 건물 다른 호수에 살고 토요일과 목요일마다 아빠를 만나러 가요.

낳아 준 아버지가 따로 있는 누나도 대체로 제이크와 함께 가요.

단짝 친구 루커스도 이 건물에 살아요.

아빠는 엄마가 사라져는 데 당황하지 않고 할머니하고 통화해 보고

걱정할 일 아닐 거라고 했어요.









아무도 없는 집의 느낌이 아주 이상했고 집에 혼자 있는 데 익숙하지 않아

고요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냉장고를 열어 보려는데 첫 번째

실마리를 마주했고 그 실마리는 냉장고 문에 붙어 있는 쪽지였어요.

엄마의 글씨가 적힌 종잇조각이 붙어 있었어요.

로즈와 제이크에게

엄마가 잠시 멀리 가야 해서 너희에게 이 쪽지를 써 둔다.

걱정은 조금도 하지 마. 할머니가 너희를 보살펴 주실 거야.

곧 집에 갈게.

사랑하는 엄마가

엄마는 어디로 간 걸까? 그리고 왜? 왜 가야 했을까?

도무지 말이 되지 않았어요. 엄마는 떠나고 싶어서 떠난 걸까?

제이크가 감사해야 하는 것들

① 엄마가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는 것 ② 내 단짝 친구 루커스 ③ 누나(가끔 대체로 아주

짜증 나게 굴긴 해도) ④ 근사하고 푸짐한 크리스마스 만찬 ⑤ 성격이 몹시 까다롭긴 하지만

훌륭한 할머니인 우리 할머니 ⑥ 아빠(크리스마스 만찬을 직접 만들지 않는다면 더욱)

⑦ 방학(닐과 마주칠 일이 없다) ⑧ 선물(있겠지?) ⑨ 우리 학교 선생님들(크리스마스가 뭔가

착한 내용을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적었다) ⑩ 엄마(언제나)








제이크가 미래를 위해 남기는 메모

① 가금 무서워해도 괜찮다. ② 단짝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괜찮지 않다. ③ 일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도 괜찮다. ④ 내 마음처럼 되게 하려고 닐 같은 놈과 싸우는 건 괜찮지 않다. 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건 괜찮다. ⑥ 그리운 사람을 밀어내는 건 괜찮지 않다. (누나, 이건 누나 보라고

쓴 거야.) ⑦ 가끔 나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도 괜찮다. ⑧ 남을 괴롭히면서까지 그러는

것은 괜찮지 않다. ⑨ 미래를 위한 큰 계획을 세우는 건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좋다.

⑩ 그 미래가 멀게만 느껴지더라도 말이다.


엄마와 다시 만나기까지 9일의 시간을 제이크가 수첩에 적어가며 하루하루를 보내며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이크는 엄마가

사라진 이유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그 마음이 짠했어요.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도 전해지는 이야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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