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랴? 또 이랴? - 서정오 선생님의 배꼽 잡는 우리말 유래담
서정오 지음, 김고은 그림 / 토토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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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오 선생님의 배꼽 잡는 우리말 유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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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꾼 서정오 선생님이 들려주는 정말 그럴듯해서 뻔뻔하고

엉뚱하고 대담해서 더욱 유쾌한 우리말 유래담!













토끼 꼬리는 왜 짧은가?

토끼 꼬리는 깡똥하니 짧아요. 호항이 꼬리는 길쭉하고.

그렇게 된 사연이 있다는데......

옛날에 설악산에 사는 여우가 금강산 구경을 하러 갔어요.

이곳저곳을 구경하던 여우는 호랑이를 보고 잡아먹힐까 봐 꾀를 내어

여우는 자기가 옥황상제라고 호랑이를 속이는데.

호랑이는 토끼에게 이야기를 하고 속았는지 진짜인지 몰라 다시 여우를

찾아가기로 했어요. 서로 믿지 못하여 서로의 꼬리를 묶고 갔지만 여우의

꾀에 또 속고 도망을 치다 서로 묶은 꼬리가 그만 툭 끊어지고 말았어요.

꼬리가 끊길 때 토끼 꼬리 쪽으로 끊어져 토끼 꼬리는 깡똥하니 짧고

호랑이 꼬리는 토끼 꼬리까지 매달아 더 길쭉하니 늘어났어요.

토끼 고리가 짧고 호랑이 꼬리가 길쭉하게 된 건

이때부터라고 합니다.












옛날엔 들에서 일하다가 밥 먹을 때가 되면 꼭 '고시레'를 했어요.

고시레는 밥을 먹기 전에 먼저 한 숟갈 떠서 멀리 던지는 거예요.

밥을 던지며 "고시레!"라고 소리를 치는 풍습이 왜 생겼는지

이야기를 해봐요.

도선이라는 풍수를 보는 사람이 있었어요. 옛날에는 무덤 자리가 좋아야

자손들이 잘 산다고 믿어서 좋은 무덤 자리를 찾으려고 했어요.

도선은 남의 집 무덤 자리를 잡아주면서 살았어요.

도선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무덤 자리를 잡으러 몇 날 며칠을

돌아다녔지만 좋은 자리를 잡지 못했어요.

어느 산골에 좋은 자리가 있었지만 집이 한 채 있고 그 집 부엌이

천하명당이었죠. 그 집 노인 부부는 여러 사람이 모여 일하는 곳이 가장

좋은 자리라고 말해서 다시 무덤을 찾아 전라도 김제에 너른 들

한복판에 무덤을 썼어요.

도선의 어머니 무덤이 생기고 흉년이 들어서 농사꾼들은 무덤을 챙기며

밥 한 숟갈 떠서 "고씨네!"하고 소리쳤어요. 그랬더니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들어 농사들은 그다음부터 새참을 먹을 때마다 "고씨네!"를 부르며

밥을 한 숟갈씩 던져 줬어요.

그 '고씨네'가 나둥에 '고시레'가 된 거래요.








옛날이야기지만 읽다 보면 진짜 그럴 법도 하고 책에 빠져들어

재미있게 읽었어요. 옛사람들의 지혜와 재치를 알 수 있고

말의 재미를 느끼고 상상력을 높여 주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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