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어 필 무렵 - 드라마 속 언어생활
명로진 지음 / 참새책방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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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라마를 볼 때마다 드라마 작가의 언어 예술에 놀란다.

잘생기고 예쁜 주인공들의 입에서 나온 말들에 뛰고있던 나의 심장이 순간적으로 멎는다.

잘생기고 예쁜 주인공들의 머리에서 나온 말들이 아니고, 진짜 말은 대본을 써준 작가들의 머리에서 나온 것인데 이 말들이 미남 미녀 주인공들을 통해 나오니 100% 몰입된다.

그래서 드라마가 너무나도 재미있다 ㅎㅎ

나는 사실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다 지어낸 이야기이기에..

중학교 때 친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어낸 얘기를 왜 봐? 난 그래서 소설도 다 못믿겠어!'

그랬던 내가, 10년 후에는 밤새워 드라마를 보고있다. ㅎㅎ

한국 드라마가 아닌 일본 드라마이다.

대학생 시절, 일본에 유학가서 일본어 공부하는 핑계로 보게 된 것이 일본 드라마이다.

그런데,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맨날 밤새서 봤다 ㅎㅎ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드라마를 보았다.

일본 드라마만 재미있는지 알았는데, 아,, 한국 드라마 왜 이렇게 재미있어?

하지만 나의 현실은 드라마와는 정반대의 상황.

그 후부터 나는 '현실 VS 비현실' 속에서 '꿈 속에 살다가 VS 꿈에서 깼다가'를 반복하였다.

사실, 이 서평을 쓰는 지금도 비현실 속에 있는 듯하다.

드라마를 책으로 읽으며 드라마 내용을 머릿 속에 그려본다.

작가 명로진의 글솜씨에 감탄을 하면서 드라마를 읽는다. 이 시간은 오롯이 드라마 스토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비현실의 세계이다.

'동백어 필 무렵'이란 책은 드라마 속 언어가 책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안그래도 드라마 작가들의 삶에 대한 통찰력과 높은 언어활용에 감탄하는 나인데, 이 책이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의 작가는 배우인 명로진 선생님이다.

배우이면서 동시에 자신이 연기한 작품과 다른 작품들을 깊은 사색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로 드라마를 재해석하였다.

시대상황을 염두에 두며 써 낸 글솜씨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25개의 드라마가 수록되어있는데, 그 중에서 내가 보지못한 드라마가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 마치 내가 본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재미있게 이 책을 읽었다.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내일 아침은 현실로 돌아온다. 밥도 하고 애도 챙기고 아침도 차리고.. 그래야한다.

책을 보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지나간 추억을 반추할 때에는 오롯이 나의 감정에만 집중할 수 있는 현실에서 벗어난 시간이다.

나는 이 시간이 소중해서, 피곤한 일상에도 이 시간을 위해 지금도 새벽 4시가 다 되어가는 이 시각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동백어 필 무렵' 책 표지에 나온 여인은 책을 보고있다.

나도 이 여인처럼 '동백어 필 무렵' 책을 읽으며 책 속의 드라마에 빠져 머릿 속이 행복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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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학소녀시대 - 공학으로 진로를 디자인하는 소녀들을 위한 여성 공학인 선배들의 멘토링
오명숙.문수진 지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위셋) 기획 / 북센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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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양대를 나왔다.

'한양대'도 나름 유명하지만, '한양대 공대'가 전통적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한양대에는 공대가 잘 갖춰져있고 인원도 많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은 학교 내부와 연결되어있는데, 건축공학과 출신 선배가 직접 설계했다고 한다.

그만큼 한양대생의 자부심이 있는 편리한 지하철역이다.

아무래도 공대가 크기에, 교양과목을 들을 때 2/3 정도는 공대 애들이었다.

대학교 1학년 때였다.

심리학 교양과목을 들을 때 옆에 앉은 4학년 언니와 친해지게 되었다.

화장을 진하게 한 언니었는데, 알고보니 화학공학과였다.

'공돌이 속에 공순이...'라고만 알았는데 화장도 예쁘게 하는 언니네?

당시 우리 학교 애들은 공대 애들을 '공돌이'라고 불렀기에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남자애들 많은데 학과 생활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니, "공대 남자애들은 공대 여자애들을 여자로 안봐~"라고 대답했다.

지금도 그 언니와 있었던 시간들이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 4학년 학생도 너무 귀여운 아이인데, 당시 대학 1학년인 나에게는 화장도 진하게 하고 구두신고 다니는 어른같은 4학년이었다.

'너가 부모님을 적응시켜야되~'라고 순진한 나에게 조언한 공대 언니.

이후 지하철 사당역 사람 엄청 많은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너무 반가워했지만 헤어진 언니.

남자들 사이에 있는 것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혼자 잘 다니며, 뭔가 당찬 느낌을 받았던 그 언니에 대한 기억에 '지금은 공학소녀시대'라는 책을 읽고싶어졌다.

공대는 기계공학, 토목공학, 전기공학, 화학공학이 있다고 한다.

대학 다닐 때 많이 듣던 전공이다.

동아리에서 '너 무슨 과야?'라고 물어보면, '~~공학'이라고 대답한 남자애들이 많았으니..

졸업할 때 즈음 보니, 그 애들이 다 대기업에 입사했다.

문과생들은 대기업 들어가기 힘든데, 공대 애들은 정말 다 대기업 갔던 것같다.

그 때 깨달았다. 우리나라는 기술로 먹고사는 나라인만큼, 기업들이 과학, 공학, 기술 쪽 인재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구나.

나중에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공대 출신 여자애들은 학교 레벨이 그리 높지 않아도 거의 대기업 많이 간다고 한다.

정말 취업 시에는 기술이 최고인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적성에 맞아야 하기에, 이 책에서는 각 공대의 특성에 대해 얘기하며 여성 공학자들이 다들 어떠한 루트를 통해 경력을 쌓아왔는지 알려주고 있었다.

막연히, '공대는 남자애들 것!'이라는 생각으로 잘 알아보려고도 하지 말고, 공학을 전공하면 어떤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지, 특히 미래 시대에는 디자인이든 경험들이 모두 융합되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니 여성들의 경험과 감성이 기술과 융합되면 너무 좋을 것이라는 얘기도 해주고 있다.

물론 기술을 익히는 과정은 힘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지만, 기술을 연마하고 전문가가 되면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더욱 더 빛을 발할 것이다.

우리 딸에게도 이 책을 꼭 읽혀서, 다양한 진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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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이주영 지음 / 헤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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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관둘때 기분이 어떨까?

책 표지에 파란색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입고 포니테일로 머리를 질끈 묶은 한 여인이 힘차게 구름 위로 달려나가고 있다.

그 여인은 구름보다, 비행기보다 훨씬 크다.

이런 기분인가보다.

이 세상에서 거인이 되는 것.

기분 최고!

이 책의 저자는 원래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다고 한다. 아나운서 취업에 실패 후, 외국계 은행에 취업하였고, 원형탈모가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 회사생활과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단장을 하고 만원 버스에, 지하철에 몸을 싣고 출근해 온종일 상사와 거래처, 자신과 지지고 볶는 전투를 벌이고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와야 했던 고단한 일상을 뒤로 하고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외항사 승무원이던 지인의 소개로 외항사 승무원에 도전했다고 한다.

30대가 되어 시작하는 외항사 승무원.

30대가 되어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외국에서 살게 되는 것.

나도 30대가 되어 중국 어학연수를 갔다.

30대가 된 기념으로 어학연수를 간 건 아니고, 우리 언니 결혼식에는 참석해야하니 결혼 준비를 하던 언니의 결혼식이 끝나고 간 것이다.

다들 놀랐다.

갑자기 왜...

그러나 나에게는 그 계획이 갑자기가 아니었다. 예전부터 생각해온 것이었다. 언젠가는 결혼을 할텐데, 결혼 전에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싶었다.

영어와 일본어를 공부하니, 다른 언어도 궁금해졌다.

언어를 배우려면 현지에 가야한다는 신조가 있기에, 이 때 아니면 언제해? 라는 생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고 중국어에 도전한 것이다.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의 저자는 '이제껏 살아오며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물어온다면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카타르로 떠나 승무원으로 산 것! 이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미지의 땅 중동 카타르에서 진정 사랑하는 일과 삶 그리고 사람을 만났다고 한다.

책을 읽어보니, 정말 저자에게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국적 사람들과 일하며 세계 속에 멋진 한국인으로 우뚝 설 수 있었고, 제빵과정도 수료, 8개월간의 무급휴가를 통해 입사 전부터 계획한 미국공인회계사(CPA)도 취득했다.

정말 알짜 직장생활을 하며 10년의 경력으로 사무장이 되고난 후에 퇴사, 한국에 돌아와서 이 책을 출판하기까지 했다.

대학 친구 중 카다르 항공 승무원이 된 친구가 있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이 큰 만큼, 난 정말 그 친구가 부러웠다.

나도 외항사 승무원에 도전했지만, 키가 작아 arm reach가 맞지않아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 친구가 '스튜어디스 일 정말 너무너무 재밌어. 근데 비행 끝나면 너무 피곤해서 호텔에서 잠만 자 ㅠㅠ'라고 얘기했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직업이지만, 그 이면에 얻는 장점이 너무 많은 외항사 승무원.

이 직업에 대한 디테일한 얘기를 들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나 역시 도전했지만 못했던 직업이었고,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궁금증, 외항사 승무원은 어떤일을 할까? 에 대해 항상 호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30대에 중국에 가서 중국어는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나도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추억으로만 쌓아두지 말고 책을 출판하는 작가로 거듭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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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직업은? - 내가 찾은 평생직업, 인포프래너
송숙희 지음 / 창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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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데 동반자이다.

배우자처럼 삶을 같이 하는 동반자이다.

차이점은 배우자는 단 한 명

직업은 매번 옷을 갈아입는다.

나도 지금까지 직업을 몇 번 바꾸었다.

상황이 변함에 따라 직업이 바뀌는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직업은 아이가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

물론 직업 자체는 바뀌었지만, 지금까지 내가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응축되어 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내가 가진 최고의 직업은 뭘까?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소유한 경험들의 응집체'라고 얘기한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정보를 응축시켜 다른 사람들에게 그 경험을 나눠주는 것.

이것이 비대면 시대에 평생 자신의 커리어를 지켜줄 것이고, 앞으로 그 경험은 점점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한다.

진짜 맛있는 과일처럼 후숙한다고...

이 책의 저자의 첫 직업은 기자였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쓰게 되고, 지금은 스테디셀러 20여권을 출간한, 한마디로 나에게 '부러운 사람'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대학 졸업 후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아주 잘 나가는 선배나 상사들도 어느날 퇴사를 하게 되고, 회사 생활에 너무 열심히 일해온 탓에 홀로 사회에 나가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고 한다.

나 역시 회사 생활을 해보았기 때문에 이 점은 정말 동감한다.

그래서 항상 나를 단련시키고 준비해야한다. 이렇게 준비를 할 때 나의 가치가 높아지고, 현업에서 그간 체득한 지식과 정보, 특정한 기술과 노하우로 만들어진 특별한 재능을 상품화해 파는 1인 기업가, 인포프래너로 출발하면 된다는 것이다.

대기업을 다니다 퇴사한 분이 할 것은 취미생활이 주를 이룰 것이다.

어떤 분은 퇴사 후 자신의 직업을 작가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취미생활을 책을 내고, 손자 손녀를 키우는 과정을 책으로 내고,, 한번 책을 내기 시작하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 쓰고 책으로 낸 경험은 또다른 경험으로 승화되어 멋진 작가가 될 것이다.

이런 것이 인포플래너라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인포플래너를 위해서 블로그를 추천하였다.

나도 컬처블룸 덕분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서평 말고도 내가 하고 싶은 것, 즉 '육아'에 대한 글을 꾸준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생활을 하며 쌍둥이들을 키우는 어떤 엄마가 블로그에 서평 말고 육아에 대한 직장맘의 고충, 보람 등을 썼는데 그게 '파워맘'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니, 나도 우리 딸을 키우며 내가 관심있는 외국어 분야 위주로 꼭 써야겠다.

블로그는 책을 출판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고 한다. 인포프래너의 정보상품과 블로그와 책은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하지만, 사전에 책을 기획해 내용을 구성한 다음 그에 맞춰 글을 써야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고 중구난방 글을 써서는 같은 주제라 하더라도 책의 원고를 만들기 위한 자료 수준이 될 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이 되고도 남을 주제를 설정해 그 한 편의 이야기를 매주 방영되는 드라마처럼 소주제로 나누어 블로그에 한 편 한 편 쌓아두는 일은 출판거리를 찾아다니는 출판사에게 참으로 매력적이라고 한다.

나는 책을 펴내고 싶다는 소망을 아주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조언을 마음에 새기고 책을 출간하는 인포프래너의 직업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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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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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해서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할지 몰랐다.

그냥 어른들이 하라고하는 것만 착실히 따르면 되는지 알았다.

성인이 되고부터, 엄마가 되고나서 현실에 안주해서 살면 안되는 것을 뼈져리게 느낀다.

항상 내일을 준비해야한다.

내일이 도대체 어떤데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나는 내일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존재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그런 존재이다.

그런데 과거로부터의 수많은 데이터를 갖고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가 있다고 한다.

나도 그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고 그것에 맞춰 미래를 대비하고 싶어 이 책을 펼쳤다.

저자인 제이슨 솅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다들 미래를 알고 싶어 점을 보기도 하고 타로카드에 자신의 운명을 점쳐보기도 하는데, 이렇게 학문적으로 정확한 수치에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가 있다니 너무 궁금했다.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이지만, 이렇게 잘 나가는 저자도 사회초년생인 시절 미래를 알지못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한다.

학사를 졸업했을 때만해도 경제 호황기이기에 친구들은 모두 좋은 기업에 취직을 했고, 저자 역시 석사 졸업 후의 장밋빛 미래를 예상하고 대학원에 아주 좋은 조건으로 입학했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2년 후에는 경제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입직원을 뽑지않는 시기로 취업을 위해 아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깨달은 점이, 자신이 사회에 나가는 시기가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시기라면 학업을 연장하든지 해서 더 고급인력으로 무장하고 난 후 시간이 흐른 뒤 경제 호황이 올 시기에 사회에 나라가는 것이다. 그렇게 커리어를 관리해야한다고 한다.

경제는 피할 수 없는 외부요건이니, 그것에 맞춰 자신을 준비시키라고 하였다.

코로나 19 역시 피할 수 없는 외부요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고나면 사람들은 원격업무가 가능한 필수 산업과 일자리로 몰릴 것이므로 앞으로 오랫동안 비필수적, 비원격 일자리는 회의적이라고 한다.

불황에 맞서는 커리어 전략은

1. 경제가 회복되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과 기술을 안고 불황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라.

2. 나이가 어리고 부양할 식구가 없다면 학교에 숨어있어라.

3. 자녀가 성장해 출가하면 학교로 돌아가라

4. 불황에 대비한 산업 (예 : 정부, 의료, 교육, 기술)에서 일자리를 찾아라.

5.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앞으로 수년간 필수인력 및 원격업무가 필요한 직장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즉, 학업이라는 것은 평생에 걸쳐 해야하는 것이므로 불황일수록 자신을 성장시키며, 자기 사업을 시작하라고 하였다.

또한 자녀교육에 투자하라고 한다. 즉 자녀들이 삶에서 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고,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가진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어라. 아이들이 당신의 은퇴할 집을 고를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말이다.

또한 주식시장은 잘 알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개별주식이 아닌 번들주식 (뮤추얼 펀드 or 상장지수펀드. exchange-traded fund, ETF : 주식처럼 거래되는 뮤추얼 펀드)를 추천하였다. 그리고 호황기가 아닌 불황기에 주식을 사고, 적절한 시기에 은퇴하라고 한다.

항상 자신을 SWOT 분석(강점, 약점, 기회, 위협)하고, 내 삶에 언제 닥칠지 모를 불황해 대비해야한다고 한다.

준비하고, 견디고, 숨고, 도망치고, 쌓아올리고, 투자하라고 한다.

영어로 된 노래만 부르던 우리 딸이 영어 입이 터진건 코로나 19 이후였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으며 틀어놓은 영어 유튜브 덕분이었다.

예전같으면 날씨 좋은 날 밖에 나가서 뛰어놀고 지쳐서 집에 오곤 했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밖에를 못 나가니 하루종일 집에서 영어 유튜브만 본 것이다.

그러다 어느날 영어로 얘기하기 시작했다.

어떤 일도 동전의 양면과 같을 것이다.

미래를 항상 대비하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혜안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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