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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평점 :
미래를 예측해서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할지 몰랐다.
그냥 어른들이 하라고하는 것만 착실히 따르면 되는지 알았다.
성인이 되고부터, 엄마가 되고나서 현실에 안주해서 살면 안되는 것을 뼈져리게 느낀다.
항상 내일을 준비해야한다.
내일이 도대체 어떤데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나는 내일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존재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그런 존재이다.
그런데 과거로부터의 수많은 데이터를 갖고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가 있다고 한다.
나도 그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고 그것에 맞춰 미래를 대비하고 싶어 이 책을 펼쳤다.
저자인 제이슨 솅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다들 미래를 알고 싶어 점을 보기도 하고 타로카드에 자신의 운명을 점쳐보기도 하는데, 이렇게 학문적으로 정확한 수치에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가 있다니 너무 궁금했다.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이지만, 이렇게 잘 나가는 저자도 사회초년생인 시절 미래를 알지못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한다.
학사를 졸업했을 때만해도 경제 호황기이기에 친구들은 모두 좋은 기업에 취직을 했고, 저자 역시 석사 졸업 후의 장밋빛 미래를 예상하고 대학원에 아주 좋은 조건으로 입학했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2년 후에는 경제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입직원을 뽑지않는 시기로 취업을 위해 아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깨달은 점이, 자신이 사회에 나가는 시기가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시기라면 학업을 연장하든지 해서 더 고급인력으로 무장하고 난 후 시간이 흐른 뒤 경제 호황이 올 시기에 사회에 나라가는 것이다. 그렇게 커리어를 관리해야한다고 한다.
경제는 피할 수 없는 외부요건이니, 그것에 맞춰 자신을 준비시키라고 하였다.
코로나 19 역시 피할 수 없는 외부요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고나면 사람들은 원격업무가 가능한 필수 산업과 일자리로 몰릴 것이므로 앞으로 오랫동안 비필수적, 비원격 일자리는 회의적이라고 한다.
불황에 맞서는 커리어 전략은
1. 경제가 회복되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과 기술을 안고 불황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라.
2. 나이가 어리고 부양할 식구가 없다면 학교에 숨어있어라.
3. 자녀가 성장해 출가하면 학교로 돌아가라
4. 불황에 대비한 산업 (예 : 정부, 의료, 교육, 기술)에서 일자리를 찾아라.
5.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앞으로 수년간 필수인력 및 원격업무가 필요한 직장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즉, 학업이라는 것은 평생에 걸쳐 해야하는 것이므로 불황일수록 자신을 성장시키며, 자기 사업을 시작하라고 하였다.
또한 자녀교육에 투자하라고 한다. 즉 자녀들이 삶에서 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고,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가진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어라. 아이들이 당신의 은퇴할 집을 고를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남기면서 말이다.
또한 주식시장은 잘 알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개별주식이 아닌 번들주식 (뮤추얼 펀드 or 상장지수펀드. exchange-traded fund, ETF : 주식처럼 거래되는 뮤추얼 펀드)를 추천하였다. 그리고 호황기가 아닌 불황기에 주식을 사고, 적절한 시기에 은퇴하라고 한다.
항상 자신을 SWOT 분석(강점, 약점, 기회, 위협)하고, 내 삶에 언제 닥칠지 모를 불황해 대비해야한다고 한다.
준비하고, 견디고, 숨고, 도망치고, 쌓아올리고, 투자하라고 한다.
영어로 된 노래만 부르던 우리 딸이 영어 입이 터진건 코로나 19 이후였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으며 틀어놓은 영어 유튜브 덕분이었다.
예전같으면 날씨 좋은 날 밖에 나가서 뛰어놀고 지쳐서 집에 오곤 했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밖에를 못 나가니 하루종일 집에서 영어 유튜브만 본 것이다.
그러다 어느날 영어로 얘기하기 시작했다.
어떤 일도 동전의 양면과 같을 것이다.
미래를 항상 대비하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혜안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