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직업은? - 내가 찾은 평생직업, 인포프래너
송숙희 지음 / 창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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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데 동반자이다.

배우자처럼 삶을 같이 하는 동반자이다.

차이점은 배우자는 단 한 명

직업은 매번 옷을 갈아입는다.

나도 지금까지 직업을 몇 번 바꾸었다.

상황이 변함에 따라 직업이 바뀌는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직업은 아이가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

물론 직업 자체는 바뀌었지만, 지금까지 내가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응축되어 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내가 가진 최고의 직업은 뭘까?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소유한 경험들의 응집체'라고 얘기한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정보를 응축시켜 다른 사람들에게 그 경험을 나눠주는 것.

이것이 비대면 시대에 평생 자신의 커리어를 지켜줄 것이고, 앞으로 그 경험은 점점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한다.

진짜 맛있는 과일처럼 후숙한다고...

이 책의 저자의 첫 직업은 기자였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쓰게 되고, 지금은 스테디셀러 20여권을 출간한, 한마디로 나에게 '부러운 사람'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대학 졸업 후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아주 잘 나가는 선배나 상사들도 어느날 퇴사를 하게 되고, 회사 생활에 너무 열심히 일해온 탓에 홀로 사회에 나가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고 한다.

나 역시 회사 생활을 해보았기 때문에 이 점은 정말 동감한다.

그래서 항상 나를 단련시키고 준비해야한다. 이렇게 준비를 할 때 나의 가치가 높아지고, 현업에서 그간 체득한 지식과 정보, 특정한 기술과 노하우로 만들어진 특별한 재능을 상품화해 파는 1인 기업가, 인포프래너로 출발하면 된다는 것이다.

대기업을 다니다 퇴사한 분이 할 것은 취미생활이 주를 이룰 것이다.

어떤 분은 퇴사 후 자신의 직업을 작가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취미생활을 책을 내고, 손자 손녀를 키우는 과정을 책으로 내고,, 한번 책을 내기 시작하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 쓰고 책으로 낸 경험은 또다른 경험으로 승화되어 멋진 작가가 될 것이다.

이런 것이 인포플래너라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인포플래너를 위해서 블로그를 추천하였다.

나도 컬처블룸 덕분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서평 말고도 내가 하고 싶은 것, 즉 '육아'에 대한 글을 꾸준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생활을 하며 쌍둥이들을 키우는 어떤 엄마가 블로그에 서평 말고 육아에 대한 직장맘의 고충, 보람 등을 썼는데 그게 '파워맘'이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니, 나도 우리 딸을 키우며 내가 관심있는 외국어 분야 위주로 꼭 써야겠다.

블로그는 책을 출판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고 한다. 인포프래너의 정보상품과 블로그와 책은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하지만, 사전에 책을 기획해 내용을 구성한 다음 그에 맞춰 글을 써야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고 중구난방 글을 써서는 같은 주제라 하더라도 책의 원고를 만들기 위한 자료 수준이 될 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이 되고도 남을 주제를 설정해 그 한 편의 이야기를 매주 방영되는 드라마처럼 소주제로 나누어 블로그에 한 편 한 편 쌓아두는 일은 출판거리를 찾아다니는 출판사에게 참으로 매력적이라고 한다.

나는 책을 펴내고 싶다는 소망을 아주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조언을 마음에 새기고 책을 출간하는 인포프래너의 직업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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