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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강인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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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꿈꾸는 여성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힐러리와 콘디 이야기는 아주 조금 나온다. 형광펜을 들고 책을 읽어야 한다. 웬만한 자기계발서보다 훨씬 공감이 가고 충실하다. 2006년에 나온 책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2012년판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저자가 가진 네트워크나 글솜씨를 다시 한 번 보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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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딸
재키 프렌치 지음, 공경희 옮김, 기타미 요코 그림 / 북뱅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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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존 로빈스가 떠올랐다. 아버지의 불편한 진실에 눈을 감기만 하면 엄청난 재벌이 될 수 있었던 남자. 존 로빈스는 아버지의 사업을 중지시키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그것을 관철하는 용기는 보여 주었다.  

존 로빈스처럼 가끔 우리는 부모님이나 스승의 불편한 진실과 마주칠 때가 있다. 우리를 지원해 주고 우리의 보호막이 되어 주는 고마운 분들. 좋든 싫든 그분들의 유전자는 이미 우리 속에 심어져 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가 의문을 품을 수 있는 판단력을 가지게 된 것도 그분들의 덕택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그 분들에게 비판의 칼날을 겨눠야 한다. 그분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그분들은 사랑하는 자식이나 제자에게 공범이 되자고 하는 건 아닐지도 모른다. 진심으로 자신들의 생각이 옳다고 여길 수도 있다. 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역으로 우리가 반대의 입장일 때는 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나? 

마크의 아버지는 이렇게 얘기한다. "나라면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길 바랄 게다. " 진정한 부모나 스승이라면 이렇게 대답해 줄거라 믿는다. 최선을 다해 사랑했고 가르쳤다면...... 

 그리고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하이디는 자살한 아버지의 눈을 감겨 주었을 것이다. (만약 히틀러의 딸이 존재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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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 하서명작선 60
하근찬 지음, 정호웅 해설 / (주)하서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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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은 대를 이어 불구가 된다. 불구가 된 아버지가 웃음거리가 되는 데 어린 아들은 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른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을 불행에 빠트린 전쟁의 의미를 이해했을까? 그들은얼마나 그 전쟁에 책임이 있을까?  

만도와 진수, 동길이 가족은 국가에 대단한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저 국가가 외적을 막아주고 가족들끼리 오순도순 모여 살게만 해주면 감지덕지 할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어디에 화를 내야 할 지도 모른다. 그저 기막힌 운명에 절규할 뿐이다. 그리고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려고 발버둥친다.  

분명히 2차세계대전(특히 태평양 전쟁)과 6.25에 대해 큰 책임을 져야 할 주체는 있다. 그리고 그 전에 국가를 제대로 이끌지 못한 위정자들의 책임도 크다. 하지만 백성들의 잘려진 팔과 다리는 어디서도 보상받지 못한다.  

수난이대와 흰종이 수염을 읽다보면 모든 전쟁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모든 전쟁은 결국 개인을 겨냥하고 개인을 짖밟는 것이다.' 결국 우리 모든 개인은 우리 자신을 위해 전쟁을 반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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