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인간 외의 동물은 오랜동안 인간의 식재료나 도구 애완동물 정도의 취급을 받았다. ‘사랑한다‘는 일은 어떤 동물을 주의깊게 들여다 보고 눈 마주치며 많은 시간을 들여 그의 개성과 성격을 알아야 가능하다. 가족, 친구, 나와 친밀한 한 ‘존재‘로 한 동물을 받아들이게 될 때 수많은 의문이 떠오른다. 너는 누군가, 우린 왜 다르고 또는 같은가, 우린 소통하는가, 이 가슴에 느낌은 무언가, 네 뿐 아닌 다른 동물들은 어떨까. 인간 중심에서 벗어나기, 인간 아닌 것 배려하기, 무지해서 행했던 폭력을 그만두기 등을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 철학은 유명 철학자들의 어려운 말 모음이 아니다. 생각하고 곱씹고 정리하고 정립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철학이며 인간 외 동물들은 우리를 철학자로 만들어줄 조력자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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