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알고 있다 - 물속에 사는 우리 사촌들의 사생활
조너선 밸컴 지음, 양병찬 옮김 / 에이도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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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갔다 바닷물 위에 줄지어 부유하는 전어의 세모난 대가리들과 눈 마주친 적 있다. ‘물고기 먹는 데 죄의식을 느끼지마. 어짜피 고통을 못 느껴!‘라는 면죄부를 뉴스에서 들었다. 세모난 전어 대가리들이 무리지어 날 보며 ‘살고 싶었어‘라며 잘린 모서리로 날 찔러댔다. 이제 그들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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