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날 웃겨주는책!
라스무스와 폰투스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9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호르스트 렘케 그림, 문성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주인공 라스무스는 그의 누나인 프릭이 남자친구 요아힘과 헤어져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도와줄 방법을 찾는다. 라스무스는 인기 많은 요아힘이 사귀다가 헤어진 여자아이들의 사진을 재고 정리 대매출 목록에 붙여놓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라스무스는 그의 친한 친구 폰투스와 함께 요아힘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재고 정리 대매출 목록을 살펴보기로 한다.

 넓은 요아힘의 방으로 들어가 재고 정리 대매출 목록을 찾아 프릭의 사진이 그 안에 없고 요아힘의 지갑에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다. 그런데 요아힘의 방 바깥에서 사람이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라스무스와 폰투스 말고 또 다른 사람들이 요아힘의 집 안에 있는 것이다. 가슴을 졸이고 요아힘의 집 밖으로 나오려다가 큰 자루를 짊어진 두 남자가 창문을 넘어 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축제 때 공연을 하는 알프레도와 에른스트였다. 라스무스와 폰투스는 그들을 미행한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라스무스의 개 토커가 주인을 보고 짖어댔다. 알프레도와 에른스트는 라스무스, 폰투스와 토커를 발견하고 강제로 약속을 한다. 알프레도와 에른스트가 토커를 데리고 가버린 것이다. 만일 라스무스와 폰투스가 경찰에 신고를 한다면 토커를 죽일 것이고 신고하지 않는다면 행사가 끝나 알프레도와 에른스트가 다른 곳으로 가는 모레 밤에 토커를 돌려주기로 했다. 라스무스와 폰투스는 끝까지 알프레도와 에른스트를 미행해 훔친 물건을 둔 창고를 알게 되었고 훔친 물건을 ‘라스무스와 폰투스의 고철 주식회사’라로 쓰여 있는 명함과 바꾸어 놓았다.

 토커를 돌려받게 되는 날 밤 에른스트는 토커가 있는 창고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라스무스와 폰투스가 그곳으로 가니 알프레도는 다음날 아침에 토커를 돌려줘야 안심이 된다며 그곳에 라스무스와 폰투스를 가두었다. 다음날 아침에 다른 사람이 와 그 자물쇠를 열어줄 것이라고 했지만 라스무스와 폰투스는 알프레도와 에른스트가 그냥 도망가게 놔둘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바지를 엮어 줄을 만들고 그 줄을 타고 내려가 토커를 구하고 경찰에게 알렸다. 그리고 아침까지 그 창고에 갇힌 척을 했다.

 다음날 아침 훔친 물건대신 라스무스와 폰투스의 명함을 본 알프레도와 에른스트는 화가 나 라스무스와 폰투스를 찾아왔고 경찰들은 그 나쁜 도둑들을 잡을 수 있었다. 프릭도 요아힘과 오해를 풀고 다시 좋은 관계가 되었다. 

 자신의 누나를 위해 ‘사랑의 희생자를 위한 구조대’도 만들고 도둑들도 현명하게 잡은 라스무스는 멋진 남자아이인 것 같다. 그리고 폰투스도 그의 친한 친구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의리 있는 친구인 것 같다. 나도 라스무스와 폰투스처럼 믿음과 의리가 있는 친구가 되도록 해야겠다. 또 나쁜 일을 저지른 사람들은 반드시 잡힌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또다시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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