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티그래스 타이슨의 코스믹 쿼리

코스믹 쿼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
닐 디그래스 타이슨.제임스 트레필 지음, 박병철 옮김 / 알레 / 2025년 11월

이 책은 우주에 대해 가졌던 질문들과 그런 질문들이 있는지 조차 몰랐던 질문들을 친철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우주에 대해 시작과 끝, 지구부터 외계까지 모든 질문들이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트윗(이제는 x)과 과 멋진 사진들과 함께 실려있다. 트윗으로 닐 티그래스 타이슨의 코멘트를 보고 있으니 마치 웹서핑을 하며 여러 정보들을 획득하듯이 독서하는 기분이 들었다. 우주적 문제를 다루는 책인만큼 책에는 많은 정보들이 들어있지만 각 장, 각 페이지에 질서있게 분류되어있으니 받아들여지는 난이도나 속도도 너무 어렵지 않게 읽힌다. 칼 세이건과 앤드루얀의 두 권의 코스모스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우주관련 교양서를 읽을 때는 어느정도 기대가 있는데, 이 책도 코스모스 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들려주는 이야기들 중에는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도 있지만 그런 질문들이 존재하는줄 몰맀던 질문들도 있다. 전자는 호기심이 해결시켜주고 후자는 이런 관점도 있구나 하며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주의 사진들은 너무 아름다운것 같다.

책에서 소개하는 10개의 우주적 질문에는 우주에서의 지구의 위치, 우주연구의 방법, 우주의 진화과정, 우주의 나이, 우주의 구성물, 생명의 발생, 외계생명체의 가능성, 우주의 시작, 우주의 종말, 우주와 무의 관계가 있다.

특히 10장의 우주와 무의 관계는 무의 개념부터 우주의 시작 이전, 다중우주의 4단계라는 처음 들어보는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이 실려있는데 그 장 내내 ‘와 이런 내용이 있다고?’라는 생각을 하며 읽게된다. 양자진공과 다중우주에 대한 내용은 더 알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닐 티그래스 타이슨이 다음 책을 쓴다면 양자진공과 다중우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더 해준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