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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 철학그림책
홍성혜 옮김, 소피 그림, 라스칼 글 / 마루벌 / 1995년 1월
평점 :
절판
전쟁으로 문이의 친부모는 먹을 것이 없자 문이를 대나무로 작은 상자를 만들어 바다 저멀리로 떠나 보낸다. 문이가 도착한 곳은 사랑이 많은 한 젊은 부부가 살고 있는 바닷가 마을 . 첫아이로 받아들여 정성껏 키운다. 동생 넷과 함께. 문이가 많이 자라자 양부모는 바닷가에 놓인 작은 상자 속에서 문이를 데리고 온 이야기와 사랑하며 살아온 지난 이야기 모두를 들려준다. 문이는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하다. 친부모가 밉고, 전쟁이 미웠다. 문이는 자주 바닷가에 나가면서 친부모가 자기를 사랑했었다는 것을 알고 작은 대나무 상자속에 어릴 적 좋아했던 것을 담아 바다 저쪽으로 보낸다.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입양 한국 소녀인 소피가 그림책 작가인 남편과 함께 만든 자전적 그림책이래요.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책. 7살정도 이상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 거리를 꺼내 토론해 볼만한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