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요, 달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4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외 지음, 이연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947년 발간되어 53년동안 잠자리 동화책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파자마를 입은 토끼가 주인공으로 잠자리에 들기 아쉬운지 집안 곳곳의 사물들에게 잘자요~라고 인사하는 내용이다. 침대옆 협탁 위에 놓인 책도 Goodnight moon이네요.. 토끼도 잘자요 달님 책을 읽고 자나봐요..

원래 원어로 보면 운율(rhyme)을 잘 맞춘 책인데 번역된 것으로는 그 맛을 느끼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아래에 원어 전문이 실린 사이트가 있길래 퍼 올려요.. 본문 중에서 달을 뛰어넘는 암소라는 글과 그림이 실리는데 많이 보신분들도 있으실거예요.. Mother Goose라는 장르 중에 Hey Diddle, Diddle중의 일부예요.. 소개해보면,

Hey diddle, diddle,
The cat and the fiddle,
The cow jumped over the moon.
the little dog laughed
To see such sport,
And the dish ran away with the spoon.

헤이 디들, 디들,
고양이와 바이얼린
소가 달 위를 뛰어넘었네
그 작은 개는 웃었지,
그 웃긴 장난을 보고서.
그리고 접시는 스픈과 도망을 갔네.

또 '의자에 앉아 잇는 곰세마리'라는 본문과그림은 아마도 영어권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그림형제의 The three bears and Golirock중에서 따온 것이 아닐까해요..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곳에서 출간된 것으로 아는데 도서관에서 보니까 웅진닷컴의 '금발버리와곰세마리'라고 있더라구요.. 지은이/ 그림형제, 그린이 / 이영원, 보물섬 가격/ 6500원.

방안 가득 사물들이 영어권 아이들에게친숙한 것으로 가득채워 놓고 친숙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처음 도서관에서 볼때는 참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는데 3살된 딸도 5살된 도영이도 이 책을 너무 좋아하네요.. 그래서 저는 원어로 구입했어요. 여기 실린 영어를 같이 읽어 주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읽으면서 그림속에 사물들 찾기 놀이도 즐거워 해요.

생경하기만하던 그림이 이제는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책 작가 소개에서 클테먼트는 어린이책에는 어울릴 성싶지 않은 화려하고 대담한 색채를 사용하면서도 쉽게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캐릭터들과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름을 떨쳤다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잠자기 전 읽어 주면 너무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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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2004-05-03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드타임 동화가 넘 필요했는데.
친절한 설명에 감사하구 원어책에 테이프도 있던데 노래도 나오나?

bhoijin 2004-05-0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테잎도 있어서 들려주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