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의 정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3
사라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이복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 리디아가 가지고 있는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영혼이 나의 가슴을 씻어주며 물욕으로 가득한 나를 되돌아 보게 한다.

<리디아의 정원>은 우리나라가 겪었던 IMF와 같은 형국인 1935년 미국에 불어닥친 경제공황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아버지로 말미암아 주인공 리디아가 삼촌집에 더부살이 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부모 곁을 떠나온 소녀답지 않게 맑고 명랑한 영혼으로 웃지 않는 삼촌을 조금씩 변화시키며, 삼촌의 빵가게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들어 도시의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 법을 가르쳐 준다. 1년여간의 짧은 도시의 정원사로서의 삶을 끝내고 다시 행복이 깃든 집으로 돌아가는 역에서 삼촌의 깊은 포옹은 리디아가 그간 얼마나 큰 존재였는다를 보여주는 아주 감동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부모님과 할머니께로 보내는 편지형태인 점도 특이하며 영화를 보는 듯한 드라마틱한 스토리 전개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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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7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 감동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