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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가장 빠르다 - 장용석의 머니재테크
장용석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4년 1월
평점 :
2008년 신용경색(리먼 브라더스) 사태.. 그 이후에 강남지역을 필두로 하여 천정부지 치솟던 부동산
가격이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하향세를 띄며, 고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요즈음 매매가가 회복되고 있다고 연일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가보면
이전에 비해 급매물은 소진되었지만 매도자(팔려는 사람) 들이 호가를 올린 매물들은 실제 거래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전에 돌았던 말인, 대한민국은 부동산 불패국가이다. 라는 말이 자취를 감춘지 오래되었으며
이렇기에 세상에는 영원한 정답도, 불패의 투자처도 없다고 하는 말이 와닿게 된다.
이러한, 시장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시장은 굉장히 탐욕적이다. 사람들은 냉철한 판단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신기루를 잡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며 그렇기에 때로는 우둔해 보일수 있으며, 이성적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는 이 시장에 대해 " 시장은 언제나 옳다 " 라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리해야만 나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우를 범하자 않을 수 있으며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서 더욱 신중하게 가늠해 볼 수 있게 될것이기에..
이러한 말이 돌았던 시점이 있었다..
" 투자의 꽃은 바닥에 사서 최고점에 파는것이다 라고..
하지만 이 지점을 예측하고 허락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 않을까 한다 ... 고수 조차도 실수를
할 수 있으며, 지금 업계는 이런 것들을 외쳤던 이름을 날린 수많은 고수들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여기저기서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을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물론 바닥에서 산후에 최고점에서 팔수만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시장을 바로보는 개인적인 견해는
확실한 상승세를 확인후에 매수에 가담하여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즉, 바닥 구간을 지나 상승이 확실시 되었을때 사도 늦지 않는 다는 말이 될수 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 라며 조금은 욕심을 내려놓는것이 안전할 수 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이 어려운 시기에 거래를 성사시키위해 이야기하는 본인의 사리사욕만을 생각하는 장사치에게 걸려
피해자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만 한다.
무리하게 투자를 감행하였던 분들은 많은 피해를 보았으며,
토지가 시세는 떨어졌거나 팔리지 않아 돈이 묶여 있는 투자자
본인의 아파트가 깡통아파트 ( 시세가 하락하여 팔더라도 대출금을 갚을 수 없는 지경 )
또한, 상가투자를 하였으나 경기침체와 상권형성 미비로 인하여 임대료가 은행 예금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경우를 최근 들어 자주 보게된다.
이렇듯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신문이나 방송상에 간혹 보도되고 있는 지역들만 바라보게 되면.. 저물어가는 숲의 전체 모습을
보지 못하고 일부 훌륭하게 성장한 나무 한 그루만을 바라볼 수 있는 우를 범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분양권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위례신도시가 있는
반면에 용산국제업무지구로 떠들석하여, 분양권에 수많은 웃돈들이 붙었던 용산의 아파트 단지들은
입주하는 시점에 와서 최초분양가 대비 10%이상 하락된 초역세권의 단지들도 있다. 아니 대부분의
분양단지들이 겪고 있는 실정임과 동시에 소형평형대 마저 하락세를 겪고 있어, 그어느때보다 신중한
투자를 요하고 있는 시점에 다다른 작금의 시기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서론이 길었지만.. 이러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이 가장 빠르다.
이러한 책들을 읽어보아야 하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내는 자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며, 그러한 수익을 낸 사람들이 어떤 지역 어떤곳에 어떠한 방법으로 투자를 하였는지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 많은 관심으로 접한 책이었다.
책에서는 토지,아파트,상가,경매,빌딩,오피스텔에서 게스트하우스까지 성공하였던 투자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토지전문가 답게 앞으로의 발전계획과 그 지역이 발전해나갈 방향을
짚어 성공한 투자케이스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아파트의 경우, 전국 각지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통한 투자성공사례와 미분양,미계약 아파트 투자 성공사례들이 나오며,
성공적인 빌딩 매매와 투자 사례와 더불어 앞서 소개한 영역들을 경매로 좋은 가격에 사들여 재미를
본 케이스들까지 여러부류의 투자성공 사례들이 소개가 된다.
그 중 가장 귀감이 되었던 투자사례들은, 상가투자부문중에 잘 거래가 되지 않는 목욕탕 매물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 사례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게스트 하우스, 바닷가앞에 절벽을 끼고 있는
땅을 역발상투자하여 운치있는 펜션으로 개조하여 높은 수익률을 거둔 사례들을 꼽을 수 있었다.
마치며..
다만, 아쉬웠던 점은 책의 저자가 현재 중개업을 하고 있어서그런지, 책을 집필한 목적이 정보의 제공과
더불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박의 케이스를 저자를 통해서 소개받을 수 있을 것처럼 간접적인 안내를
하고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토지의 성공적인 투자사례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어떠한 지역에 어떤 토지에 투자했더니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다 라고 소개하지만, 그 디테일한 땅을 보는 방법, 지목변경시 유의사항, 어떻게
하면 좋은 매물을 볼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결여된 채.. 이러한 투자는 전문가를 통해서 의뢰함이
좋다.. 라고 하며 본인의 소개를 통해서 성공한 사례들을 자극적인 부제목을 앞세워 제시하기에,
(~~에서 금맥을 찾다) 책을 집필한 목적의 상당부분이 본인의 홍보를 위함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투자관련 서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그 과정들의 설명과
디테일이 부족하여 아쉬움이 더해졌다.
이러한 아쉬운 부분들을 배제한다면, 어떠한 투자처들이 이 작금의 시기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였다.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하수들은 언제 투자하여야 하느냐에 집중하고, 고수들은 어떤것에 투자할지에 집중한다고..
부동산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는 케이스들을 소개하는 책 <부동산이 가장 빠르다>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