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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막힐 때 꺼내 쓰는 대화의 기술 - 관계를 바꾸고 기회를 만드는 공감 소통의 원리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처음엔 너무 뻔한 내용만 나열되어 있어서 "앗... 책을 잘못 골랐나...?" 싶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왜 이 당연한 것들이 평소엔 잘 안 지켜질까?', '알고 있는 걸 어떻게 해야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짚어줘서 결국 책 절반 정도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다. 평소 독서록을 쓸 땐 내 생각을 덧붙여 인용구문을 적곤 했는데, 이 책은 그럴 필요도 없이 객관적인 정보 전달을 딱 해줘서 나한테는 완전 잘 맞는 교재 같은 느낌이었다.
이 내용들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금 내 인간관계도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어서 괜히 늦게 발견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2026년 출간된 신간이긴 하지만, 괜히 책 탓을 해본다. ㅎㅎ)
특히 '욱'하는 마음을 버리는 방법이랑 충동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알려준 부분이 나한테 제일 도움 됐다. 물론 다 아는 내용이긴 하다. 갑자기 혼자 욱하는 사람이랑은 누구라도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을 거고, 충동적인 감정은 결국 후회만 남긴다는 건 머리로는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오면 참는 게 참 쉽지 않다. 매번 경계하곤 있지만 사람 마음이 생각처럼 쉽게 따라주지 않는 게 문제다.
책에서는 이럴 때 깊게 숨을 내쉬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갖거나, 아예 자리를 잠시 피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정말 간단한 조언이지만 다시 한번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는 방법을 강조한 부분도 많이 공감됐다.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조언을 듣기도 하고, 반대로 조언을 해주는 입장이 되기도 한다. 다들 좋은 의도로 말하겠지만, 정작 상대가 알아듣지 못한다면 과연 그게 누구한테 좋은 걸까?
이 부분을 읽을 땐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봤던 장면이 생각났다.
"세상에 존재하는 언어의 수는 세상 모든 사람의 수와 같다"라는 내용이었는데, 당시 SNS에서 보고 '우와...' 하고 넘겼던 기억이 이렇게 다시 떠올랐다. 결국 소통을 하려면 상대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 사람 입장에서 말을 해야 한다는 거다.
항상 상대가 내 말을 못 알아듣는다며 남 탓만 할 게 아니라, 정작 말하고 있는 내가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고 있었는지 먼저 돌아봐야겠다고 느꼈다. 그래야 훨씬 더 원활한 소통이 될 테니까.
‘친절함‘이란 다른 사람에게 우호적이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준다. ‘사람은 오래 겪어봐야 안다‘라는 말처럼 오랜 시간을 두고 사귀면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 (...) 하지만 지금처럼 이동이 잦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그로 인해 낮가림이 심하거나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늘 손해를 본다. - P23
칭찬은 ‘진실하고, 실질적이고, 감성적‘으로 하고, ‘가식적이거나, 포괄적이고, 형식적‘이지 않게 해야 한다. - P61
‘ABCDE 생각 조절법 사용하기‘
A(사건) : 자신의 ‘욱하는 감정‘을 촉발한 사건 B(기존의 생각) :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해석, 태도와 평가 C(그로 인한 결과) : 사건 발생 후 나타난 감정 및 행동 D(분석 및 반성) : 기존의 신념 B에 대한 분석 E(새로운 생각) : 새로운 생각으로 기존의 신념을 대체 - P77
당신이 하는 말에는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반영된다. 당신의 태도는 타인과의 관계에 시시각각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고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말을 나누는 삶을 꿈꿔보자. - P98
누구에게나 진정한 친구라고 내세우는 사람이 몇 명 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그들과는 자주 만나자.
얼굴을 보고 만나면 깊은 감정적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관계를 신경 써서 잘 관리하다 보면 내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 P130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기
모든 사람의 세상은 ‘놀라울 만큼‘ 천차만별이다. 모두 자기만의 언어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내기에 소통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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