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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사랑하지 않으면 - 인생의 마지막 정거장에서 배운 것들
정효정.임정재 지음 / 끌레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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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8년간 요양원을 운영해 온 부부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나 자신과 주변 관계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보게 만들었다. 저자들은 요양원을 단순히 노년의 삶이 마감되는 장소가 아닌, 한 사람이 살아온 인생의 모든 사랑과 상처, 그리고 후회가 모여드는 공간으로 그려낸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인간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끝내 잡고 싶어 하는 것이 외적인 성취나 물질이 아니라, 누군가와 주고받았던 진정한 온기였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대목은 입소자 자녀들이 눈물을 흘리는 진짜 이유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은 단순히 부모와의 이별이 슬퍼서라기보다, 평생 가슴에 묻어두었던 미안함과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 때문이었다. 바쁜 일상이라는 핑계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늘 다음으로 미루곤 했던 나 역시 그들의 후회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느끼며 마음이 무거워졌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찰나의 자극에 연연하느라 정작 가까운 이들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저자들이 현장에서 목격한 것처럼, 살아 있는 동안 표현하지 못한 사랑은 결국 지울 수 없는 응어리로 남는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 진정한 평온함과 행복은 순간의 자극이 아니라, 오늘 하루 동안 곁에 있는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깊은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사랑은 나중에 여유가 생겼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실천해야 하는 삶의 태도이다. 더 이상 마음을 표현하는 일을 뒤로 미루지 않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진심을 건네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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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 -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원하는 삶을 사는 법 나는 도대체
케리 올리치.켈리 권터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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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소에 남들의 표정이나 반응을 너무 많이 신경 쓰는 편이라 스트레스를 자주 받곤 했다. 상대방 기분을 망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남들이 바라는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노력할수록 이상하게 내 마음은 더 피곤해지고 답답해졌다. 그러다 나처럼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글을 보고 《나는 도대체 왜 눈치를 볼까》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눈치를 보는 이유가 내가 단순히 소심해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나 사회가 나에게 거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부모님이나 직장, 지인들의 시선에 맞추려고 애쓰다 보면 어느새 내 진짜 마음은 억눌리고, 결국 남들의 기준에 갇혀 버린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남들에게 맞춰주느라 정작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는 까맣게 잊고 살았던 내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참 먹먹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남들의 기대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목이었다. 그저 "남들 시선 신경 쓰지 말고 마음대로 살아!" 같은 무책임한 말이 아니라, 내가 남들의 기대에 어떻게 묶여 있는지 하나씩 알아차리고 거기서 벗어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이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해라"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진짜 말 그대로 남 눈치 안 보고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줘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앞으로는 남들의 시선을 받추려고 눈치 보느라 내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남들의 기분을 맞추는 사람이 되기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먼저 물어보고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보고 싶다. 나처럼 남들 반응에 너무 민감하거나, 눈치 보느라 정작 자기 삶을 살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라고 꼭 추천해주고 싶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독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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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뇌과학 -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까지 뇌과학 명저 33 필독서 시리즈 32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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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생각이 항상 더 현명한 판단을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생각이 과해질수록 우리는 점점 꼼짝하지 못하게 된다.

아무리 머릿속으로 수 백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해도,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현실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가끔은 생각도 쉬어갈 필요가 있다.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좌뇌로 충분히 생각해 보고, 다음엔 우뇌로 그냥 해보기.

좌뇌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끔은 우뇌랑도 친해지기.

이렇게 살다 보면 인생이 조금은 수월해질 것이다. "



나를 지키는 뇌과학을 읽으며 그동안 이유 없이 나를 괴롭혔던 무기력과 불안의 원인을 비로소 뇌의 언어로 이해하게 되었다.

가장 신기했던 부분은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부분이었다. 나름 바쁘게 하루를 보냈는데도 항상 끝이 허무하고 피곤했던 이유가 내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라, 뇌를 혹사시켰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항상 생각으로만 '해야지, 해야지'만 외치고 있었는데 생각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것보단,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냥 해보는 연습이 지금 나에게 필요할 때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특히 공감에 대한 문장들은 타인과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무조건적인 공감이 반드시 좋은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배우면서 타인의 고통을 무작정 떠안기보다 나를 지키며 지속가능한 염려와 배려를 건네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행복에 대한 정의도 다시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찰나의 기쁨인 도파민에 연연하기보다, 평온함과 여유를 만드는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한다.

나를 괴롭히던 문제들을 모두 내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나 자신을 너그럽게 지켜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행복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불안이 찾아와도 나를 탓하기보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받아들이며, 나만의 평온함을 지켜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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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뇌과학 -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까지 뇌과학 명저 33 필독서 시리즈 32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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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생각이 항상 더 현명한 판단을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생각이 과해질수록 우리는 점점 꼼짝하지 못하게 된다.

아무리 머릿속으로 수 백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해도,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현실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가끔은 생각도 쉬어갈 필요가 있다.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좌뇌로 충분히 생각해 보고, 다음엔 우뇌로 그냥 해보기.

좌뇌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끔은 우뇌랑도 친해지기.

이렇게 살다 보면 인생이 조금은 수월해질 것이다.


뇌는 찰나의 행복만 경험할 뿐, 영원한 행복을 느끼도록 설계되지는 않았다.

행복은 얻는 것이 아니라 '연습'하는 것이다.


나를 지키는 뇌과학을 읽으며 그동안 이유 없이 나를 괴롭혔던 무기력과 불안의 원인을 비로소 뇌의 언어로 이해하게 되었다.

가장 신기했던 부분은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부분이었다. 나름 바쁘게 하루를 보냈는데도 항상 끝이 허무하고 피곤했던 이유가 내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라, 뇌를 혹사시켰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항상 생각으로만 '해야지, 해야지'만 외치고 있었는데 생각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것보단,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냥 해보는 연습이 지금 나에게 필요할 때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특히 공감에 대한 문장들은 타인과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무조건적인 공감이 반드시 좋은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배우면서 타인의 고통을 무작정 떠안기보다 나를 지키며 지속가능한 염려와 배려를 건네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행복에 대한 정의도 다시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찰나의 기쁨인 도파민에 연연하기보다, 평온함과 여유를 만드는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한다.

나를 괴롭히던 문제들을 모두 내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나 자신을 너그럽게 지켜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행복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불안이 찾아와도 나를 탓하기보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받아들이며, 나만의 평온함을 지켜가고 싶다.

#도파민 #뇌과학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뇌과학관련도서 #독서 #독후감 #독서블로그 #책추천 #8월의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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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AI로 마음 상담 해도 될까요? - 정신과 의사가 알려 주는 안전한 마음 돌봄의 기준 AI 인사이트
마스다 유스케.주식회사 카이엔 지음, 김민영 옮김, 다나카 히데노리 감수 / 인사이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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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를 굳이 왜 써?"라며 시큰둥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은 급변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AI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새 AI는 내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되었다.

AI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프롬프트 만드는 법'부터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AI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온전히 의지하게 되었다.

물론 지금은 AI를 다루는 노하우가 어느 정도 생겼다.

AI에게 "제공해 준 정보의 출처를 남겨달라"고 요청하며, 제시된 정보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수 있는 눈도 생겼다.

하지만 이 방법을 모르던 시절에는 AI가 내놓는 답변을 100% 진실이라 믿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AI에 대한 의존'과 '맹목적인 신뢰'가 인간의 가장 취약한 영역인 '마음'과 만났을 때 일어나는 일들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게 짚어낸다.

정보의 출처를 물어 사실관계를 검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 영역과 달리, '마음 상담'은 참과 거짓을 명확히 나누기 어렵다. AI는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비판 없이 나를 수용하며,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완벽해 보이는 답변을 건넨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정보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AI에게 100% 의존하고 신뢰해 버릴 위험에 노출된다.

책을 읽으며 '과연 기술이 인간의 고독과 상처까지 완벽히 치유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게 되었다.

AI는 정교한 프롬프트와 데이터로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일 수는 있지만, 인간이 가진 진정한 온기와 삶의 무게를 함께 견뎌주는 '진짜 관계'를 대체할 수는 없다. AI가 내놓는 정답 같은 위로에 100% 의지하다 보면, 정작 현실에서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회복하는 법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주체성'이다.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해 출처를 확인하듯, 우리의 마음 역시 AI를 보조적인 도구로 활용할 뿐 온전히 내어주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단순히 AI 기술을 경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가 일상이 된 시대 속에서 우리가 기술의 편리함에 휘둘리지 않고, 어떻게 스스로의 마음을 지키며 중심을 잡아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해 주는, 길잡이 같은 존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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