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청소년 명심보감 ㅣ 삶의 태도와 인성을 배우는 고전 수업 1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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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성장이란 단순히 신체적인 변화나 지식의 습득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성숙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관계를 맺는 태도, 그리고 흔들리는 내면을 다잡는 단단한 가치관을 세우는 과정에서 완성됩니다. 『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청소년 명심보감』은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지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달하며, 인성 교육의 본질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멀게만 느껴지는 고전의 가르침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다는 점입니다. 효, 충, 예, 인과 같은 유교적 가치들을 고루한 훈계가 아닌,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실천적 덕목으로 풀이합니다. 특히 각 장에 마련된 필사 구성은 단순히 눈으로 읽는 행위를 넘어, 손 끝으로 문장을 새기며 내면을 정화하는 명상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계선 편」에서 「근학 편」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문장들은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을 깨닫게 합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정의입니다. 이 책은 나이를 먹는 생물학적 변화가 아니라, 자신의 인성을 끊임없이 다듬고 책임감을 배우는 과정이 곧 어른으로 가는 길임을 강조합니다. 공부와 성적이라는 결과 중심의 가치관에 매몰되기 쉬운 오늘날의 교육 현장에서, 이 책은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보배로운 거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결국 인성이란 지능이나 기술보다 앞서야 할 삶의 기본기입니다. 청소년들이 선택의 기로에서 길을 잃을 때, 이 책에 담긴 오래된 지혜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바른 삶의 태도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격려를, 아이들의 내면 성장을 응원하는 교육자와 부모들에게는 실질적인 지도서가 되어줄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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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알고 있다 - 5500명의 죽음과 마주한 뉴욕 법의조사관의 회고록
바버라 부처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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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가 남긴 마지막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모든 죽음에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대개 침묵 속에 잠겨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살인사건 파일: 뉴욕』의 원안으로 알려진 이 책, 『죽은 자는 알고 있다』는 그 침묵의 언어를 해독해온 한 여성이 써 내려간 23년간의 기록이다. 저자 바버라 부처는 뉴욕시 법의학 검시국의 법의조사관으로서 5,000건 이상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며 사체가 남긴 삶의 흔적을 읽어냈다.

알코올 중독자에서 뉴욕의 법의조사관으로

저자의 삶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틱한 서사다. 10대 시절부터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며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했던 그녀는 처절한 노력 끝에 중독을 극복하고, 역설적으로 가장 어두운 죽음의 현장인 법의조사관의 길로 들어선다. 이 책은 단순히 자극적인 범죄 현장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인간이 자신의 상처를 딛고 타인의 마지막 순간을 지키는 '이름 없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감동적인 성찰을 담고 있다.

생생한 현장, 그리고 죽음 뒤의 진실

연쇄살인과 고독사, 자살, 그리고 인류사의 비극인 9·11 테러 현장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마주한 죽음의 세계는 냉혹하고 긴장감이 넘친다. 부검실과 영안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사건 현장의 최전선에서 그녀는 냉철한 분석력을 유지하면서도 죽은 자에 대한 깊은 연민을 잃지 않는다. 시체와 마주하며 그들이 미처 하지 못한 말을 대신 전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나를 지키기 위한 외로운 싸움

매일같이 죽음을 대면하는 일은 영혼을 갉아먹는 작업이기도 하다. 저자는 험난한 현장을 조사하며 자신의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 벌였던 고독한 사투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죽은 자의 진실을 추적하면서도 동시에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그녀의 고뇌는 전문직 종사자의 치열한 직업의식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숭고한 물음을 던진다.

총평: 삶을 사랑하기 위해 죽음을 읽다

이 책은 충격적인 논픽션이자 동시에 뜨거운 회고록이다. 유가족을 위한 해답을 찾고 죽은 이들을 위한 정의를 세우려는 저자의 사명감은 독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역설하는 이 특별한 기록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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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한다는 것 - 개정판
이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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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잃었을 때 비로소 그 존재의 무게를 체감하곤 한다. 이 책 상실한다는 것은 완벽주의라는 견고한 성벽 안에 자신을 가두었던 한 청년이 사랑이라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감정과 마주하며 겪는 내면의 지각 변동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관찰자의 시선으로 시작해 주인공의 내밀한 일기장으로 침잠하는 서사 구조는 독자로 하여금 타인의 삶을 훔쳐보는 듯한 긴장감과 동시에,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일그러진 초상을 발견하게 하는 기묘한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 속 주인공은 엘리트 집단의 전형이자 효율과 지식의 화신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는 자신이 구축한 논리의 감옥에 갇힌 수감자에 불과하다. 저자는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문체를 통해 지식이라는 허울 뒤에 숨은 인간의 오만과 자만을 가차 없이 폭로한다. 우리가 새로운 경험을 덧칠하며 살아가는 동안, 정작 처음의 순수했던 다짐이나 본연의 감각들을 얼마나 손쉽게 상실해버리는지를 아프게 찌른다. 특히 삶의 끝은 죽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잊혀지는 순간이라는 통찰은, 존재의 영원성이 타인과의 연결 그리고 기억의 공유 속에 있음을 역설하며 가슴 먹먹한 울림을 준다.

방황의 끝자락에서 주인공이 마주한 것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화해다. 집안 어딘가에 처박아두어 먼지가 쌓인 낡은 노트를 찾듯,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효율과 성취라는 이름 아래 스스로 거세해버렸던 감정의 불씨를 다시 지피게 된다. 상실은 단순히 없어짐이 아니라, 비워진 자리에 무엇이 가장 소중했는지를 채워 넣는 역설적인 과정임을 보여준다. 진정한 상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상실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영원함을 발견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서늘하면서도 다정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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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적토마의 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
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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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준비된 전략이 속도를 이긴다." 이 문장은 2026년이라는 거대한 전환기를 앞둔 우리에게 던지는 엄중한 경고이자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기술의 진보와 소비 패턴의 변화, 그리고 공급망의 재편이 동시에 일어나는 지금, 우리는 단순히 열심히 뛰는 것을 넘어 ‘어디로 뛰고 있는가’를 자문해야 합니다. 조용호 저자의 『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은 바로 그 방향성을 잃은 리더들에게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출한 명확한 신호를 제시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파편화된 트렌드 나열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운영체제'로 치환했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25개 산업 현장에서 길어 올린 250개의 트렌드 신호를 네 가지 핵심 축으로 재정렬합니다.

첫째, 지능의 진화입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운영 파트너'이자 프로세스를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터'로 거듭납니다. 둘째, 시장의 재편입니다.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경험이 결합된 '피지털' 소비가 표준이 되며 거래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셋째, 삶의 혁명입니다.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닌, 활력 있는 '건강 수명'을 설계하는 비즈니스가 부상합니다. 마지막으로 거시적 생존입니다. 탄소 중립과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요건이자 리스크 관리 체계로 자리 잡습니다.

이 책은 추상적인 담론에 머물지 않습니다. '미래를 먼저 훔친 BM' 사례들을 통해 자동차와 금융의 결합, 주거와 헬스케어의 연결 등 이종 산업 간의 융합이 어떻게 실질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지 구체적인 시나리오로 보여줍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무엇이 바뀌는가"를 넘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질적인 힌트를 제공합니다.

2026년은 누군가에게는 끝을 알 수 없는 미로겠지만, 이 책이 제시하는 데이터 지도를 손에 쥔 자에게는 새로운 대항해 시대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에 매몰되지 않고 그 흐름에 올라타고 싶은 경영자, 전략가, 그리고 모든 비즈니스 맨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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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프롬 더 탑 - 창작의 기본과 이니셔티브에 관한 원칙 66
켄 양 외 엮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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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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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호령하는 건축 거장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삶은 어떤 설계를 바탕으로 세워지고 있습니까?" 도서 『팁 프롬 더 탑』은 리움미술관, 롯데월드타워, MoMA 등 인류의 랜드마크를 세워 올린 건축가들이 그들의 치열한 현장에서 길어 올린 66가지 마스터플랜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건축 기술서가 아닙니다. 형태가 없는 아이디어를 현실이라는 단단한 땅 위에 구현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창조자들의 철학적 정수이자, 갈피를 잃은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영감의 청사진입니다.

책 속에서 프리츠커상 수상자부터 생태 건축가까지, 시대를 앞서가는 마스터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기본을 놓치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기본은 지루한 반복이 아닙니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백만 분의 일의 기회도 놓치지 마라"와 같은 금언들은 수십 년간 현장을 지켜온 이들의 육성이기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마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대가들이 보여준 태도가 대중에게 감동을 주었듯, 이 책에 참여한 '건축계의 흑백요리사'들은 자신만의 스타일과 미학으로 인생의 뼈대를 어떻게 세워야 할지 증명해 보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확장성입니다. '건축'이라는 단어를 '기획', '마케팅', 혹은 '육아'나 '자기계발'로 바꾸어 읽어도 문장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첫 프로젝트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말라"는 조언에 무릎을 칠 것이고,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라면 "모든 기대를 충족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위로에 안도할 것입니다. 거창한 이론에 매몰되기보다 마음에 닿는 조언 하나를 골라 자신의 삶에 맞게 다듬어보라는 저자들의 권유는 실용적이면서도 따뜻합니다.

결국 인생이란 우리 각자가 설계하고 지어나가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건축물입니다. 외부의 비바람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동시에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단단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법. 『팁 프롬 더 탑』은 당신이 인생이라는 부지 위에서 헤맬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설계 지침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거장들의 지혜를 주춧돌 삼아, 오늘부터 당신만의 삶을 다시 설계해 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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