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의 소식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한희선 옮김 / 비채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욕망에 대한 본능이 '진실성'을 놓고 보았을 때, 욕망이 추구하고자 했던

실루엣이 진실했다면 그 욕망은 추구할 만한 가치와 더불어 인생에 대한 하나의

추억이(기억)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그 욕망은 증오와

분노가 섞인 일종의 광기에 지나지 않으며 또한 인간의 이성보다는 동물의 그것과도

같은것에 지나지 않을까 한다. 그 근저에 깔린 심층부의 욕망으로 시작된 행위가

살인을 부르고, 인간을 부르고, 그 본성까지도 모두 쫒아가며 부른다.

작가의 탁월한 언어 , 각 인물 군상에 대한 배치와 독특한 캐릭터까지. 사건이

진행될수록 뒤머리르 치는 반전의 반전까지.

때로는 답답하고,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시리고. 때로는 통쾌했던 나의 오감을 만족시켰던

요코하마 히데요의 솜씨에 경탄해 마지하는 바이다.

작가는 사회의 아웃사이더인 세 친구를 액면에 세워, 이들을 통해 사회가 끌어안고

곪아있던 모순과 거짓과 각각의 탐욕들을 하나하나 터뜨리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