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라.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지이니.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두드려라.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지이니. 

'로렌 슬레이터'의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는 대중에게 알려진 친숙한 심리학자들의 

관찰일기다. 심리학분야의 최고봉 스키너를 시작으로 ''징벌에 의한 학습효과'로 알려진 스탠 

리  밀그램까지, 각각의 실험 관찰일기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는 사건과 사실을

부담없이 소개하고있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본성에 근거해, 관찰을  

통한 양면적인 인간의 심리와 도덕적 마찰을 겪고있는 인간의 심리를 알아봄으로써 보다 인간 

에게 가까운 학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다양한 실험관찰을 통한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가 심리학의 입문서가 될 수 있을지도 눈여 

겨  볼일일것이다.

 

극한의 인간은 어디까지 견딜 수 있나.

이것이 인간인가 -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
프리모 레비 지음, 이현경 옮김 / 돌베개 / 2007년 1월

2차대전중의 한 인간이 경험하는 극한의 상황. 

과연 어디까지 내몰려야 인간의 본성을 지닐 수 있나. 짐승보다 못한 환경에서 살아간다면 

그것은 인간이라 할 수 있나 짐승이라 할 수 있나. 

작가 '프리모 레비'는 전쟁중에 겪었던 본인의 내일을 알 수 없는 하루하루와 극한의 공포와 형 

편없는 생활조건으로  생활을 이어나간다. (이것도 생활이라 할 수 있다면 지극히.)

'프리모 레비'는 전쟁중 포로수용수에 갖히게 되는데 이는 그들과 우리를 구분짖고, 한 무리의 

통속안에서 일개의 숫자에 불과한 인간의 존엄성을 잃어버린 상처를 경험하게 된다.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라는 책은 제목답게 인간의 존엄성과개성을 잃어버린 

짖밟힌 전쟁중의 포로들의 참상을 생생히 글로 보여준다. 

인문의 정의가 '내가 살아가는 사회가 과연 살 만한가'라는 질문의 발로라면. 

'프리모 레비'는 환경이 개인을 만들고 개인은 환경을 대변한다 라는 말을 던질것이다.

인격은 보여지는가 숨어있는가.

진단명 사이코패스 -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이상인격자
로버트 D. 헤어 지음, 조은경.황정하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2월

사회의 들끓고 있는 범죄중에는 도덕적상식이하나, 위험수위에 도달한 죄질이 점점 심각해지고있다. 최근의 범죄수사에서 중점을 두고있는 범죄의성립 요인중에는 심각한  범죄를 일으킨 범인의 인격을 '사이코패스'라는 정신질환의 문제와 연결해 수사하는 경향이 있다. 대두되고 있는 '사이코패스'의 성격과 이해를 도우며 설명해 가다보면, '사이코패스'는  결코 범죄자만이 아닌 우리 주위의 숨은 이웃일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도덕과정의는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다. 

갈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사회에서 법을 제외하고서라도, 우리는 간혹 혹은 자주 도덕적딜레 

마를 경험하곤한다.  

예를들어  급브레이크가 고장난 전차가 인부 다섯명을 치려한다. 이를 목격한 A는 자신의 옆에  

있던 장정 B를 밀어 인부 다섯을 구할 것인가.(B를 밀어 전차를 막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다섯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한명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보다 더 나은것인가? 

그렇다면 B의 희생은 정당한 것이라 할 수 있는가?  

 B를 밀어낸 A의 행동에는 죄책감의 문제에 맡길수만 있는것인가? 

극단적인 도덕적딜레마의 예를 들지않고서도 이러한 혹은 소소한 딜레마를 경험한다면 

정의와 도덕적 사이에는 엄연한 구분이 존재하고 이를 쫒다보면 정의와도덕은 서로 겹쳐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정의(justice)를 발견하고 딜레마적인 상황에 역동적으로  대체하는 일은  

 저자의 말대로 인생을 보다 도덕적이고 바르게 살아가는 일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