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마트라에서 온 편지
다니엘 김.벤자민 김 지음 / 인테그럴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그림책 은, 글씨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이 책 역시 글씨를 모르는 6살 꼬맹이가 봐도 내용을 알 수 있을 만큼 좋은 그림책이였다.
그렇담 이 그림책이 말하고 싶은건 뭘까?

코끼리의 이야기 일거라고 생각했다. 밀림에 사는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 일것 같은 느낌이였다.

막상 #수마트라에서온편지 의 시작은 바닷가에서 모래놀이를 하던 아이가 유리병에 담긴 편지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야생에서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려면 학교에 가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따라 코끼리 스쿨버스를 타고 아기 코뿔소 들은 매일 학교를 간다.
즐거운 놀이들도 하고 야생의 생활을 배우다가 사람 친구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만 있는건 아니다.
어느날 갑자기 보이기 시작한 길고 검은 막대기를 들고 다니는 무리가 결국엔 코뿔소 선생님을 잡아간다.

처음 어설픈 울타리는 사람 친구의 도움으로 탈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잡은 사냥감을 놓치는 사냥꾼들은
철창과 울타리를 점점 더 탈출이 힘들게 만들게 됬다.

어린 코뿔소 들과 소년은 '이제 우리 힘만으론 안될 것 같아.'라는 생각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들을 파도에 실려 보낸다.
코뿔소가 아이라는 점에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를 잃은 부모, 부모를 잃은 아이는 늘 가슴아픈 이야기다. 동물이라도 해서 다를까? 지구상에 사는 생명체 중에서 지구를 파괴하는 생명체는 인간 뿐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먹고 살기위해, 또는 가죽으로 옷 등을 만들어 입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의 사냥만 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야생동물을 마구잡이로 사냥하지 않아도 키우고 있는 가축이 있다.
야생동물들을 사냥하지 않아도 먹고, 입는 일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심지어 남아서 버리는 경우까지도 생긴다.
인간의 욕심으로 사라진 자연을 미래에 살게 될 사람들에겐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자연이 없이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이 편지를 받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들이 생긴다. '멋진하루'라는 그림책이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