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
왕멍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처럼 하루 한 문장씩 접하면서 맹자와 성인들의 삶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고전, 특히 사서삼경이나 명심보감과 같이 짧으면서 교훈을 주는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특별히 추천하는 부분만 모아 놓아서 한 페이지마다 감동이 깊이 전해진다. 아무리 정독을 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성격 탓에 오랫동안 기억하고자 열심히 필사를 하기도 했다.



요즘 첫째가 재미를 붙힌 마법천자문이라는 책이 있다. 만화를 통해 한자공부가 되는 좋은 책인데 아이에게 읽어주다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한자를 다시 접하게 됐었다. 게다가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을 통해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던 한자를 조금이라도 쓰기 시작하니 잊어버렸던 한자가 새록새록 기억나기도 했다. 한자를 쓰면서 다시 익히는 즐거움과 맹자의 가르침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교감으로 즐거움이 배가 되는 책이다. 덧붙혀 저자의 생각과 해석이 추가되어 있는데 한자와 뜻만으로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을 시원스레 해소해 주는 즐거움이 있다.

가량 '한고지이유과, 즉희'라는 글은 남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면 즐거워 한다라는 의미인데, 어떤 사유로 즐거워해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그도 그럴 것이 내 허물을 지적하는데 즐거워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싸움이나 나지 않으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첫째는 부족한 점을 고치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타인과의 관계를 바르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기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잘못을 바로 고치기를 원하는 지인은 분명 진심으로 나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가까이 하면서 두고두고 가르침을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알게 모르게 그 사람의 긍정적인 기운을 받으며 성장하기도 하고, 자신의 잘못을 개선하면서 성장하는 두 배의 효과를 거두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찍어 놓은 사진 외에도 필사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나누어 인생의 의미를 찾는 법, 사람답게 사는 법, 관계를 개선시기는 법, 가족에 대한 책임을 가지는 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가르침을 준다. 반드시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고 독자가 읽고싶은 부분을 펼쳐서 읽어도 무난하며 길지않은 간격으로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나를 바로 세우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책으로 오랫동안 소장하면서 내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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