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첫 파이썬 - 게임하듯 배우는 나의 첫 프로그래밍 책 Do it! 시리즈
엘리스 코딩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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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는 코딩교육을 의무화시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한국 교육에서는 체계적인 코딩 교육이 미비한 실정이다. 지금 당장에는 차이를 느끼지 못할 테지만 시일이 지나면 큰 격차가 발생하고 결국 미래 산업에 핵심이 될 자리를 타국에 빼앗길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나와 비슷하거나 더 오랜 연배를 가진 분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다. 별도로 공부를 하자니 C언어라던가 파이썬이라는 명칭에서부터 거부감이 들어 성과가 예측되지 않는 분야에 굳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하나 의문이 들기도 한다. 나 혼자만의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코딩에 거부감을 가지거나 어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책 'Do it! 첫 파이썬'에서 왕초보를 위해 쉽게 따라하면서 익숙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저자인 '엘리스 코딩' 단체는 카이스트 인공지능 연구실에 소속되어 있던 실력자들의 모임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나은 교육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했다. 그렇기 때문에 코딩에 관련에 어느 서적보다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고, 실제로 코딩을 공부하는 이들에 대한 고민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가량 파이썬을 낯설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만화와 그림으로 시각적 인식에서부터 친숙하게 다가선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만화처럼 휙휙 읽어가면서 어렵게 느꼈던 용어나 실행방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다. 그 외에도 엘리스 코딩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를 통해 실습을 하면서 기초를 다질 수 었다. 사소한 부분일지 모르나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 작은 성취감이 쌓일 때마다 코딩에 대한 자신감과 관심이 조금씩 높아졌다. 아마 타 서적에서처럼 텍스트 형식으로만 되어있었다면 읽기도 전에 책을 덮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내의 추천에 따라 파이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선택한 첫 번째 책으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책과 함께 게임하듯 파이썬을 익히면서 추후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진다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도록 좋은 책을 펴낸 저자 일동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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