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3년차가 듣고 싶어하는 철학자의 말
오가와 히토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리더스북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 입사 3년차가

듣고 싶어하는 철학자의 말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슬럼프가 찾아오기 마련이라는데 그 중 3년차가 제일 넘기기 힘든 고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고민도 많이 하지만 새로운 결정을 내리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사회에 먼저 발을 들여다 놓은 선배들의 조언은 이런 사회 초년생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좀 더 넓은 시야 먼 시각에서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경륜을 가졌기 때문이다. "입사 3년차가 듣고 싶어하는 철학자의 말"은 종합상사 직원, 프리터, 시청 공무원, 철학자를 모두 지내본 시민 철학자가 주는 교훈으로 철학을 우리 삶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철학하면 우리와 왠지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이런 철학을 회사생활에 잘 적용하였다.

리더는 아무나 될 수 없다고 했다.


"기회는 갑자기 찾아온다.

주저하고있다가 기회를 놓칠 것인지, 준비된 자세로

기회를 잡을 것인지는 본인의 몫이다."


<군주론>에는 자신을 지키려는 군주는 약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리더라고 하면 사회 초년생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리더십은 그들에게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이다. 그런점에서 리더십은 꾸준히 키워야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해야할까. 이 답은 군주론에서 찾을 수 있다.




 



마감을 왜 데드라인이라고 부르는가. 필사적으로 마치기 위해 노력해야하기 때문에 데드라인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저자는 인간이 두려워하는 것이 죽음이라면 그 앞에서 가벼울 수 없다고 한다. 죽음을 인식한 순간 한번 밖에 살 수 없는 삶을 진심을 다해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맞닥드리게 된다면, 어떻게 살지 고민을 하게 되는 데 여기서 우리의 가치관 차이가 드러난다.

한번뿐인 삶 그저그렇게 살자하는 사람이 있고, 오늘의 생을 마지막 날처럼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만약 오늘 죽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것을 또 준비하는 입장에 서보도록 도와준다. 나의 삶에 있어 최고의 가치를 정립하는 것 그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느끼게 된다.




 



 


정체성 확립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차차 진행이 되지만, 특히나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경우에 더 필요하게 된다. 어떤 조직에 속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에 맞고 융합이 잘 되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을 가늠하게 해주는 하나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주변과의 어우러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럼 내가 속해있던 조직과 환경은 나를 대표 할 수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회를 포함한 한 집단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한, 우리는 그 조직에 맞춰가야 하는 것이 사실이며 그 어느 누구도 그것을 피할 수 없다. 단지, 그 강도와 빈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며 어떻게든 누구와 든지 연결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을 선택하는 것에도 신중 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꿈꾸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고 했다.

물론 현실에 적응해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만족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면 사람들은 포기할 수도 있고, 그것을 극복하고 한단계 더 뛰어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인생을 만들어가는 주체는 우리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얕은 경험을 가진 사회 초년생에게 깊은 철학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친절한 입사 교과서라고 보고 싶다.

 철학이 누구에게나 적용이 될 수 있듯이, 이 책은 누구에게나 읽혀도

철학에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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