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3, 암의 비밀을 풀어낸 유전자
수 암스트롱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p53. 암의 비밀을 풀어낸 유전자]

 

◆지은이 : 수 암스트롱

◆출판사 : 처음북스

 

현대인에게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으로 알려져있다.

과거에는 암 발생율이 낮았지만 최근에는 그 발생율이 급증하면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나의 친지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 중에도 암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 이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현재는 그래도 암에 관한 비밀이 많이 풀린 상태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암이 어떤 병인지, 왜 발생하는지가 미스터리였다.

책 'p53. 암의 비밀을 풀어낸 유전자'는 암에 관한 여러 비밀을 밝혀가는 이야기이다.

 

 

 

 

암은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병이다. 폐암을 예로 들어보자.

담배를 피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환경적인 요인을 잘 조절하면 암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이든다.

물론 이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암에 대한 접근을 환경적 요인이 아닌 유전자적 요인으로부터, 즉 근본적인 관점에서 시작했다.

우리 몸의 모든 구성요소들을 만들어내도록 하는 유전자 지도에 치료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발견한 것이 p53이라는 유전자이다.


 


 

 

 

과학자들은 처음에 암세포에서 p53 유전자가 발견되는 것을 보고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로 오해를 하였다.

 

그래서 p53 유전자를 제거한 쥐를 키우고 관찰하는 실험을 하였다.

p53 유전자를 제거한 쥐들은 처음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p53 유전자가 암을 유발한다고 생각하였으나 그 쥐들은 5개월도 못살고 암으로 죽었다.

이 사건으로 p53 유전자의 누명은 벗겨졌다. p53 유전자가 있을 때 암으로 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p53 유전자는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 유전자를 정복하게 되면 암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다.

추후 진행된 연구를 통해 p53 유전자의 성질이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다.

이 유전자는 암세포를 자살하도록 유도하는 유전자로 p53에 돌연변이가 생길때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p53 유전자가 제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과학자들의 몫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까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였다.

암은 매우 빠르게 전이하고 변화해 나가는데 우리는 아직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아쉽지만 우리가  p53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해서 암이 정복된 것은 아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암을 정복하는 다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남은 숙제이다.

암과의 싸움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는 의문이지만 곧 그 숙제가 해결되기를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다.

 

다른 병들을 정복했듯이 암도 하루빨리 정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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