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의학의 진실
데이비드 뉴먼 지음, 김성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의학의 진실-





의사도 모르는 것

   뭐든지 아는 것처럼 대답해주는 많은 의사들. 하지만 그 뒤에는 의사가 모르는 것이 많이 숨겨져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현대의학이 기계와 수학, 과학에 의지하여 많은 수치과 과학적 데이터들을 내놓지만 그런 것들이 전부 우리의 궁금증을 설명해 줄수 없다는 사실을...!! 현재 응급의학과 의사인 저자 데이비드 뉴먼은 정직한 의사이다. 현대의학과 의사들의 한계를 정확히 고발하고 짚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는 환자가 모르는 의사들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이는 환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좋은 예로 뉴먼도 환자들을 배려하는 의사라 하고 싶다.  







효과없는 치료

  효과없는 치료가 계속되고 있다면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싶어할까? 물론 아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은 모든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면 오래전부터 시행되던 요법이 계속해서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면 심폐 소생술은 그 실패율이 93-99이나 되는 치료법이다. 거의 사람을 살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지만 아직도 시행되고 있는 요법이다. 또다른 예로 바이러스로 인해 걸리는 감기가 있다. 항생제는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지만 바이러스성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항생제는 감기에 사용되어 왔다. 이 외에도 신약, 유방 엑스레이가 별다른 큰 효과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용이 추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여러 공동체의 이익이 결부된 복잡한 문제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대화하지 않는 의사

  의학의 발달로 의사들은 많은 환자들을 짧은 시간 내에 진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로 인해 의사와 환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과거에 비해 조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만족하는 환자와 의사의 수는 줄었다는 것이다. 의사들이 더 많은 시간을 환자에게 투자할 수 있다면 그 관계는 더 좋아야 할 것 같은데 말이다. 이는 의사들이 환자와의 대화 부족으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자는 의사가 자신의 병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표시해주거나 자신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의사는 그런 것들을 제대로 교육받지 않고, 또 오랜 공부 기간으로 대화의 장을 형성하는 데 서툴다. 이런 현실은 과거 히포크라테스가 보여주었던 의학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환자를 옆에서 꼼꼼히 관찰했고, 모든 것을 알고자 했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의학을 펼쳤기에 소통의 의사라는 것이다.  







의사는 검사를 좋아한다.

  객관적인 수치를 좋아하는 현대의학의 놀이에 우리는 지친다. 의사들은 심전도, 엑스레이, CT촬영, 혈액검사, 대장내시경등 다양한 검사들을 한다. 이런 검사는 숫자로 된 정확한 수치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굉장히 정확할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이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이런 수치들은 환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해석되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현재는 이런 상황파악 없이 결과만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또 이런 해석에도 다른 입장이 존재한다. 여러 학파가 중요시 하는 것이 다르듯이 그에 따라 해석도 다양하다는 것이다. 또 검사에만 너무 의존하도록 성장하는 의사들도 모르는 것이 많이 때문에 틀릴 가능성도 높다. 





환자와 의사 모두를 위해서

  환자들은 의사가 모든 것을 알것이라는 기대를 버려야한다. 치료에 대해서 묻고 의견의 불일치에 대해서 물어야한다. 의사들은 소통을 하면 할 수록 환자와 가까워 질 것이기에 소통에 관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거의 것들을 버리는 법,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과거의학과는 많이 다른 현대의학이 어떤 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에 따른 단점도 있기에 그런 점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할 듯하다. 그래서 이 책에 나와있는 히포크라테스가 추구했던 의학의 미를 다시한번 되새긴다면 도움이 될 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