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야 성공이다 -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 그 행복에 대해 말하다
이재호 지음 / 이야기꽃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스펙을 올리기도하고, 돈을 많이 벌어보려 사업을 해보기도 하고.... 과거에는 성공을 위해서 교육을 받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교육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소위 있는 사람들만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나머지는 입에 풀칠하느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틈도 없이 바쁘게 살았다. 이런 어려운 시대를 지내온 저자 이재호씨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을지라도 성공한 사람이다. 책 <행복해야 성공이다>는 고등 교육=성공이라는 공식을 깨고 맺은 그의 성공이야기와 행복에 관한 깨우침이 담긴 책이다. 


  시골사람으로 도시를 동경하기만 하던 청년이 이재호씨였다. 도시로 처음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한 곳은 잡화점. 잡화점 일도 고달프지만 그 전에 하던일은 더 고달펐었다. 먹을 것이 부족하여 하루하루 먹고 살일을 고민하며 힘들고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것이다.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과연 살아남았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했던 그였다. 일을 익히며 모은 돈으로 시계 소매점을 시작한다. 그러나 시계들을 두번씩이나 도난당하는 불운을 겪으면서 다시 맨땅에 헤딩하게 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가지고 살았던 그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남들같았으면 벌써 자살을 하고도 남았을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인생에 대한 믿음으로 모든 것을 극복했다.


 열심히 달려온 그는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갈구하다 결국에는 그것을 찾는다. 바로 우리가 이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 누군가에 도움이 위해서라는 것. 내가 보람을 느끼고 남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고객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일하게 된 이재호씨는 대한민국의 귀금속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큰 꿈을 갖고 이탈리아에 가게 된다. 1980년대에는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쉽게 허락되지 않던 시대로 모든 것을 걸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기술과 기계를 들여오고 오랜 실험과 연구로 자신의 금을 날려가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였다. 결국에는 양심적인 거래와 질좋은 상품으로 성공을 하게 되는 이재호씨. 그의 예는 돈을 쫓아가는 것이아니라 남들을 돕는 것이 성공을 불러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돈을 모아도 그 돈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많은 기부로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그의 모습은 우리사회의 올바른 부자의 모습이라고 하고 싶다. 돈에만 눈이멀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는 모범이기 때문이다.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모두가 이재호씨 같은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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