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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내가 결혼할때 친구가 사준 책입니다
가급적이면 남편과 싸우지 말고 남편을 잘 이해해주라는
그런 의도였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책을 읽는다고 부부사이의 다툼이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같이 읽자고 책을 내밀면
시간없다는 핑계섞인 대답이 돌아오곤 하지요
(텔레비젼볼 시간이나 친구들이랑 술마실시간은 언제나 있나봅니다ㅡㅡ;;)
게다가 동굴!
동굴을 얼마나 자주 파고 그 안에 들어앉아있는지
(책 읽으신 분들은 동굴의 의미를 아실거라 믿습니다)
아무튼 남편이 속 썩일때라든가
이 사람이 무슨 생각하고 사는지 궁금해질때
꺼내서 화장실에 가서 혼자 읽어보곤 합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지요
남녀관계란 세상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벌이는 일인만큼
절대적인 해결법이나 텍스트란 존재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서 정도라고 할까요?
오늘도 전 이 참고서(?)를 읽어보아야 합니다
어떤 부분은 달달 외울정도로 읽었지만
아직도 참고할 일은 많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