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라고 해서 단순히 지도만 나오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이 책은 5대양 6대주 이야기 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엔 한 개의 큰 땅과 한 개의 큰 바다만 있는데 조금씩 갈라지면서 지금의 5대양 6대주가 되었다고... 땅을 이루는 강과 산맥 땅을 모두 알 수 있도록 설명과 그림이 나와 있습니다. 강과 호수도 그려보고 큰 강 유역에 도시가 발달하는 이유도 함께 공부합니다. 또 나라마다 시간도 종교도 다른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렇게 지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이루고 있는 나라들의 구성이나 특징도 알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적인 것에 치중해서 어렵고 따분한 것이 아니라 만화처럼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 있고 알콩달콩 설명을 해줘서 흥미러워요. 사실 관심이 많아도 나라 이름을 외우고 위치가 어디이고 산맥은 뭐가 있고 강이름은 뭐고... 이런걸 아는것이 쉽지만은 않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딱딱한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 있게 설명을 해놓아서 좋습니다. 지루하지 않도록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재미 있는 이야기들도 중간 중간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의 산맥, 강, 도시와 수도를 공부하고 마지막으로 각 나라의 국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국기의 의미가 무엇인지 각 나라의 국기에 담긴 뜻도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공부하고 한 단원이 끝나면 퀴즈도 풀어봅니다. 이렇게 즐겁게 공부를 한 다음 제목처럼 따라 그려봅니다. 수성싸인펜으로 여러번 그리고 지울 수 있으면 참 좋으네요. 직접 그려본다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무조건 5대양은 **** 6대주는 *** 이렇게 외우는 것보다는 세계지도를 직접 그려보고 어디인지를 찾아서 익히면 학습효과가 몇배는 있습니다. 세계 지도를 따라 그리며 5대양 6대주가 어디였는지 찾아서 써 보고 산맥도 찾아서 그려보고 써 보고 즐겁게 공부를 합니다. 중간 중간 설명과 함께 선명한 사진들도 첨부 되어 있고 재미 있는 글과 그림도 콕콕 박혀 있습니다. 아이들이 세계의 여러 나라를 꼼꼼하게 잘 공부할 수 있는 재미 있는 책입니다. 8살 아들.. 남자아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지도, 세계지도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재미 있다면서 싸이펜 들고 지도 그리면서 열심히 보더라구요. 책이 알콩달콩하게 되어 있어서 여자 아이들도 참 좋아할것 같아요. 어려운 지도 공부를 흥미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참 고마운 책이네요.
오징어와 검복... 백석 시인이 이 시를 쓸때의 시대 배경이 자꾸만 떠올라 오징어는 누굴까? 검복은 누굴까? 하는 생 각이 머릿속에 가득 했다. 그렇지만 그런 내 고정관념을 뒤고 하고 아이의 마음으로 이 책을 본다. 뼈가 없어 고민인 오징어. 음... 오징어를 떠올리면서 또 오징어를 보고 먹으면서 한번도 왜 뼈가 없을까? 생각해본적은 없다. 그런 오징어를 뼈가 없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다니... 그래서 작가이고 시인이구나 싶다. 욕심쟁이 검복이 빼앗아간 뼈를 찾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오징어 뼈는 없지만 오징어는 남들이 갖지 못한 먹물을 가지고 있다. 겁내지 않고 자신에게만 있는 먹물로 검복과 싸우는 오징어. 그래... 그거야. 우리는 남들과 똑같지는 않다. 남들이 있는것이 없기도 하고 부럽지만 가질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남들이 없는것이 내게는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서 진정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된 나를 찾는 것이다. 오징어가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뼈보다 중요한 먹물의 소중함을 깨달은것 처럼 말이다. 우리 아이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서 정말 자신만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으로 커가길 바래 본다.
책을 많이 읽는것 같은데도 남자아이라 그런지 어휘력이 좀 딸린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사전 찾기를 이용하곤 했습니다. 그러던중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이 어휘왕이라고 해서 어휘에 대한것만 풀이해 놓은줄 알았는데 재미 있는
글들도 실려 있고 한자도 익힐 수 있고 다양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공부라기 보다는 재미 있는 놀이처럼 볼 수 있는 책이네요. 즐겁게 이 책을 공부하다 보면 어휘력이 많이 늘어나리라 기대해 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슈퍼맘을 꿈꾸는것 같아요. 그래서 때론 좌절하고 아이한테 미안해하고... 얇은 귀로 tv나 책에서 나오는 많은 정보를 접하고 또 따라가려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제 자신은 없었던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완벽한 엄마의 꿈을 버리고 현실에 휘둘리지 말고 남펴에게도 원하는 것을 말하고... 또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라. 엄마이기 때문에 모든것이 아이 중심으로 생각하고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자신부터 한번 찾아보기로 했어요. 내 정체성을 찾고 내 자리를 다시 확인하고 그런 다음 아이를 어떻게 키울것인가?를 다시 한번 진진하게 고민하게 되었죠. 남과 비교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정보를 따라 다니면서 엄마의 욕심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이젠 아이와 제가 행복해지도록 내 아이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 합니다.
초증학교 입학하기 전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자연관찰이나 도감처럼 동물을 알 수 있게 사진과 설명이 실려 있다. 그리고 개념도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요즘 학습만화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 책에 흥미를 갖게 한다는 긍정적인 면과 함께 내용을 너무 쉽게 읽어버려서 남는것이 없다는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게 학습 만화들이다. 그런면에서 보면 이 책은 기존의 학습만화들이 가지는 부정적인 면을 조금 보완했다. 그림에 치중하기보다는 그림은 부수적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고 내용에 충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