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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 5 - 완결
김희은 글.그림, 하지은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최근에 구입한 만화책은 평소 좋아하던 하지은 작가님의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입니다.
학창시절에는 만화잡지는 물론이고
만화잡지에서 좋아하는 작가님의 단행본이 나오면 구매해서 소장할 정도로 열심이었지만,
성인이 되면서 관심사가 달라지고 자연스레 만화에 관심이 멀어지게 되었는데요.
시간이 흐르고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요즘..
만화책은 직접 종이를 넘겨보는게 제맛이지! 라며
제가 살고 있는 집근처를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눈에 띄질 않네요. 만화책 대여점이 없어진지는 이미 오래전인가 봅니다.
최근, 만화카페라는 곳이 생겨 만화책과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기도 하는데
만화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검색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 만화책은 5권이 완결이구요.
무광의 심플한 다크계열로 서재에 꽂아두어도 전혀 촌스러움이 없어 소장하기에도 굿!!
색색깔의 알록달록한 겉표지를 가지고 있는 다른 만화책들과 비교하면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은 무척 고급스럽습니다.
게다가 종이의 질도 좋고 색채의 컬러감도 굉장히 뛰어나요.
책을 받아보고 깜짝놀랐어요.
학산문화사에서 신경을 많이써서 정성껏 만들어낸듯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초판한정 부록인 책갈피 2종도 들어있네요.
책갈피 탐나는 분들은 초판 꼭 구입하세요 :)
4권의 표지모델(?)은 6층 의사의 방에 살고 있는 주스트 에빌입니다.
5권의 첫장을 펼치니 기도를 드리고 있는 주스트 에빌의 모습과 절묘한 매치를 이루고 있네요.
출입문 쪽에 마라공작의 실루엣도 보이구요.
이 한장의 그림에 복선이 깔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5권의 주된 이야기는 라벨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라벨이 어떻게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아리아나는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층 시인의 방에 나왔던 인물들
3층 연인의 방에 나왔던 인물들
4층 부정의 방에 나왔던 인물들
그리고 5층 여인의 방에 나왔던 인물들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칫 스포가 될 수도 있으므로, 사진을 자세히 찍지않기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원작과 만화책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원작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머릿속으로 상상했었는데
김희은 작가님이 생각보다 인물들을 너무나도 멋지게 표현해주셔서
만화로 읽는 내내 눈이 호강한 느낌입니다.
5권의 표지도 실제로 보면 굉장히 멋있는데 사진빨이 다소 안받는 느낌이라 안타까운..
원작소설인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을 재미있게 읽으신분이라면 만화책도 분명 마음에 드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