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사용 설명서
수잔디 지음 / 하움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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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수잔디님의 네이버 블로그 <애벌레의 여정>에는 영성 관련 글들이 가득한 보물같은 곳이다. 이번에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주문하려던 찰나에 감사하게도 서평단으로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그동안 블로그에 정성스레 올라온 내용들 중에서 이번 '우주 사용 설명서'는 특히 영성 초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의 앞서 출간된 책 <1111>이나 <신의그림책 타로>와 비교해보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 영성에 막 관심을 갖게 되었거나 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책 제목인 <우주 사용 설명서>는 우주에너지를 이용하는 원리라고 이해하면 된다. 언뜻보면 기존 시크릿 책들에서 보이는 내용이라고 생각되어질 수 있지만, 그동안 출간된 시크릿 책들은 외국 저자가 집필한 책들이 많지 않은가. 저자 수잔디님의 경우 호주에 거주하며 밀교 단체에서 고대 이집트 영성 지식, 영지주의, 양자 최면 힐링을 공부한 대가다. 그래서인지 영성관련 내공 지식이 넘사벽이다. 한국에 출간된 비슷한 부류의 책들의 깊이와는 차원이 다르기에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다음은 책의 내용 중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간략하게 발췌해보았다.
저자의 책의 내용 중 우주와 대화하는 법에서 '생각 굶기기'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생각은 나의 의지대로 두뇌를 사용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떠오르는 것이어서 매초 4천억개의 정보를 처리하는 뇌를 부여잡고 생각이 올라올 때마다 번개맨이 두더지 머리 때리기 게임하듯 때려 잡지 않는 이상, 생각을 컨트롤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음식을 먹지 않으면 굶어 죽는 것처럼 떠오르는 생각에 집중하지 않으면 그 생각은 에너지를 받지 못해 금방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생각은 에너지를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무엇을 창조한다' 라기보다는 떠오르는 생각에 나의 의도와 관심이 담길 때 실제경험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그러니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에 에너지를 쏟지 말자! 

Dr.웨인 다이어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는 그들의 카르마(업보)이지만 그들의 언행에 반응하는 나의 태도는 나의 카르마가 된다" 고 하였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불친절함에 반응해 자신의 에너지를 오염시키고 낭비하는 바보가 되지 마라.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태어난 목적은 배우고 성장하기 위함이니 매일 배우고 무엇이든 깨우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배우지 못했다면 그 레슨은 떠나지 않고 알 때까지 그 강도를 더 강하게 해서 돌아올 뿐이다. 그렇게 되면 삶이 고단해지고 자신의 본성을 기억하는 것도 그만큼 더 힘들어진다. 
살면서 겪게 되는 싫은 경험, 아픔일지라도 피하지 마라. 거슬리고 싫은 것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결해보자. 세상의 주인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것이 인생수업의 기본 과정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지름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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