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를 신으로 섬겼다고? - 마야 문명 엉뚱한 세계사
팀 쿡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나고 조금은 엉뚱한 질문으로 마야문명에 대해 알아보는 풀빛의 엉뚱한 세계사 시리즈에요.

『옥수수를 신으로 섬겼다고?』질문으로 시작되는 제목에서 궁금증이 마구마구 일어나는 매력이 있죠?

 

마야 문명 :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의 밀림, 산악 지대에 살았던 사람들에 의해 창조된 문명으로 1540년대 에스파냐로부터 파괴되었지만 현재까지 후손들은 그곳에서 계속 살고 있대요~

 

실사와 사진 그리고 질문과 대답형식의 재미난 구성이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어요!

마야문명은 찬란하게 꽃피웠던 250년에서 900년 사이를 마야문명의 전성기라고 하는데 갑자기 남부 저지대에 살던 마야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라졌대요.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아직도 미스터리지만, 질문을 통해 마야문명에 대해 찬찬히 알아갈 수 있어요.

 

 


 

 

이 책의 제목에도 나오는 옥수수는 마야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곡물이었어요.

도시 국가도 많고 인구도 많았던 마야에는 먹거리가 늘 중요했지요~ 하지만 농사짓기에 적당한 땅이 많지 않았어요. 산지거나 밀림이거나 질퍽한 땅이거나~

마야 농부들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환경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했대요.

산비탈을 계단처럼 깎아 만든 계단식 논밭, 흙을 쌓아올리고 주변에 물길을 만든 섬형태의 밭, 그리고 화전을 일궜어요.

마야 농부들의 농사법은 훗날 아즈텍 농부들이 그대로 사용했다고 해요~

 

왜 마야 왕은 죽은 후에 초록색 가면을 썼을까?

마야에서는 정말로 뾰족한 바늘을 혀에 꽂았을까?

왜 마야에서는 머리를 뾰족하게 했을까?

등 질문들이 매우 흥미로워요.

그리고 질문을 통해 마야 문명이 가진 독특하고 놀라우며 재미난 이야기들을 알게 되요~

표지에 실려 눈에 확~ 들어오는 옥수수처럼 긴 얼굴은 '윰 칵스'라는 마야에서 중요한 신이래요.

'윰 칵스'처럼 보이기 위해 아기일때부터 들인 노력과 시간에 놀랐어요. 두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려있는 모들뜨기에도 열과했었다니, 지금 우리와 참 많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미소를 중시했던 마야 사람들의 미소속에 드러나는 부의 비밀도 놀라웠고 미를 위해 아픔을 참았던 마야 사람들에겐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라는 또 다른 궁금증도 떠올랐어요~ 현재의 성형수술도 아픔이 따르니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기도 하네요~ ^^

 

 


 

 

마야문명이 갑자기 사라졌던 이유가 궁금했는데, 외계인이 마야를 침공했다는 주장이외에 합리적인 설명들도 알 수 있어요.

굶주림, 가뭄, 전쟁, 침략, 질병, 무역, 외계인등 여러 추측들이 있지만 확실한 건 에스파냐 침략자들이 마야 사람들을 처음 만났고 그들을 통해 '두창'이라는 감염병이 돌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는 거에요. 이후 에스파냐 침략자들이 마야 제국을 대부분 손안에 넣었으며 마야 사람들을 노예로 삼고 기독교를 강요했대요.

 

뿌리깊고 찬란한 마야 문명의 최후가 무척 안타깝지만 현재도 그 후손들이 마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잘 보존되고 이어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세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마야 문명을 쉽고 재미나게 알 수 있는 질문하는 세계사 『옥수수를 신으로 섬겼다고?』는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세계사 책이어서 더욱 추천하고 싶어요!!!

 

 

 

 




 

◀ 해당 글은 풀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