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미없는 13살 1 -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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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준희의 일상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웃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재미난 성장스토리이다.

지루한건 참을 수 없고 엉뚱한듯 하지만 누구보다 재치있고 재미있는 준희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요즘 인기있는 마라탕에 관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준희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

특히, 친구관계에 무게가 가해지는 13살의 시기에 아이들이 크게 공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책으로 준희의 삶을 엿보는 듯한 스릴넘치는 긴장감까지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그림과 글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준희가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100%느끼며 책을 읽게 되는데,

한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그에 관련한 다채로운 정보들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지식의 반경을 넓히는데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크게는 우연찮은 기회에 맞딱들인 엄마가 '친엄마'가 맞을까에 대한 두려운 질문,

저수지 속 괴물의 정체에 대해 갖는 물음,

여자친구와 짖궂은 소문에 대해 대처해야 하는 얼떨떨한 상황에 대한 질문등

아이들이 현실에서 느껴봤을만한 에피소드들에 대해 준희만의 엉뚱발랄한 사건전개가 아이들에게 재미나고 흥미진진하게 다가간다.

코믹스러운 부분도 있고 진지한 부분도 있으며 어처구니 없는 부분도 있어서

준희의 일기장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었던 이토록 재미없는 13살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이토록 재미난 13살로 읽혀질 것 같다. ^^

 

준희만이 아니다 준희의 엄마도 꽤 독특하시고 재미난데, 준희네 가족사진을 본다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것이다.

게다가 해마다 가족사진을 찍는 컨셉과 나라를 정하는 방식은 상상초월이다. ㅎㅎㅎ

해마다 가족사진을 찍는 것도 독특한 컨셉으로 찍는 것도 훗날 소중한 추억과 기억으로 생각날 것 같아서 부럽기도 했다.

 


 

 

가지요리를 싫어하는 마음도, 나보다 자신의 친구와 잘지내는 것에 질투를 느끼는 마음도 아이들이 한번쯤 경험해봤을 만한 감정이기에 누구보다 빠져들며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나이도 준희와 엇비슷한 아이는 준희의 행동이 그저 재미있고 웃긴지 책을 읽는 내내 낄낄댔다. ㅎㅎㅎ

내가 봐도 준희는 조금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만우절, 마니또, 똥으로 놀리기, 준희가 누나의 눈치를 보고 누나는 준희를 골려먹는 일등은 아이도 경험해봤던 일들이었기에

더욱 재미있었다고 말해주었다.

나 또한 경험해봤었지...ㅎㅎㅎ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와 이야기할거리가 많아진다.

아이가 경험했었던 에피소드와 내가 경험했었던 에피소드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야기해보고

차이점도 발견해나가며 시간의 흐름을 알아가는 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도 느껴볼 수 있다.ㅎㅎ

다음이야기는 어떤 사건들로 채워지며 우리를 웃게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해당 글은 올스테어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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