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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하루 - 숭민이의 일기(아니랑게!) ㅣ 풀빛 동화의 아이들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21년 6월
평점 :

이승민 작가의 맛깔나는 글과 박정섭 작가의 재치넘치고 아이디어 가득한 그림이
찰떡처럼 잘 어울려 숭민이의 일기를 완성한다.
처음 숭민이의 일기를 읽고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었던 나와 아이는 어느새 숭민이의 팬이 되어 버렸다.
찐 팬ㅋㅋㅋ

공감 100%인 숭민이의 마음과 그 마음을 재미있게 일기로 적어내려가서 읽는 내내 내 마음을 들키는 것 같았다.
이번 숭민이의 일기 _ 「내 인생 최고의 하루」에는 지금의 우리네 모습과 마음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그래서 아이는「내 인생 최고의 하루」를 읽고 위로 아닌 위로를 받은 것 같았다.
이제 책에서도 마스크는 일상의 모습이 되었고, 코로나 19의 주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숭민이의 일기에도 지금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 19의 생활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심지영에게 고백을 하려는데 실수를 하게 되어 영인이에게 주게 된 이야기부터
여러가지 억울한 일을 겪은 숭민이가 안타까우면서 웃겨서 책을 읽으며 얼마나 낄낄댔는지 모르겠다.
그 안에 슬며시 등장하는 숭민이의 표어와 사자성어는 아이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ㅋㅋㅋ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하게 되는 숭민이의 에피소드는 지금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다시금 아이들이 겪고 있으며 잃어버린 학창시절과 친구들과의 추억이 못내 아쉽고 미안하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쓴 글에도 그 마음이 나타나 있으니...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다음은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쓴 글이다.
<< **의 일기 _ 숭민이의 마음은 내 마음 >>
나는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를 엄청~~~~~~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책인 내 인생 최고의 하루 책도 매우매우 기대 하며 읽었다.
숭민이는 최근 운이 정말 정말 안좋았다.
오해는 물론 고백편지를 잘못 주는 일까지...!!
그러던 어느날 인풀루 20 이라는 바이러스가 생긴다.
인풀루 20이 생기고 숭민이네 학교는 휴교가 되었다.
처음에 숭민이는 좋을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루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나는 이부분에서 격하게 공감이 되었다.
나도 2020년에 휴교가 됐을 때 이제 늦잠도 잘 수 있고 마음대로 지낼 수 있겠구나~~!!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었다.
아마 숭민이도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 내가 느꼈던 그 마음. 내 친구들이 느꼈을 그 마음.
숭민이가 드디어 학교에 가는날 열을 재고 학교에 들어가려는데, 숭민이의 체온이 조금 높았다.
그래서 숭민이는 양호실로 갔다.
숭민이의 엄마도 양호실로 왔을 때 양호 선생님이 숭민이 엄마께 임플루 20 검사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결국 숭민이는 검사를하게 되었다. 숭민이는 겁에 질려 엉엉 울었는데, 얼마나 두려웠을지 상상이 갔다.
코로나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무섭다.
숭민이의 검사 결과는 음성 이었다.
나까지 덩달아 다행인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았다.
요즘 코로나4단계가 되어서 온라인 ZOOM수업을 한다. (물론 방학을 했지만...)
온라인 수업은 너무 힘들다 왜냐하면 게~속 컴퓨터 앞에 앉아서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랑은 다르게 집중도 안된다.
그리고 화면으로 보는 친구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도 하고 싶고 놀고도 싶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음 숭민이의 일기에서는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노는 숭민이를 만났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다.
* 해당 글은 풀빛 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